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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에너지자립의 꿈을 군민 소득으로 잇는다

거거창군2026.10.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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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에너지자립의 꿈을 군민 소득으로 잇는다
거창군의 에너지 정책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넘어, 지역의 에너지 자원을 군민의 삶과 소득으로 연결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거창군은 2013년부터 ‘에너지자립도시’를 핵심 정책 과제로 추진해 왔다.
양수발전소 유치와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바탕으로 ‘에너지연금’ 구상을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 생산 인프라 구축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민선 5기부터 닦아온 ‘에너지 자립도시’ 제도적 기반거창군은 일찍이 외부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고 지역 여건에 맞는 에너지 생산․이용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중장기 로드맵을 갖추고 단계적으로 제도적 기반을 닦아왔다.군은 2013년 ‘에너지 자립도시 육성계획’을 수립해 에너지 절약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자립마을 조성 등 지역 실정에 맞춘 정책의 기본 틀을 다졌다.
같은 해「거창군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 조례」를 제정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는 물론 녹색건축물 조성과 에너지 절약 시책을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확립했다.
이어 2015년 ‘에너지 자립마을 육성계획’을 수립하면서 재생에너지를 지역 주민의 생활과 직접 연결하고 마을 단위 에너지 자립 기반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구체화했다.
이후 관련 사업을 지속 추진하여 에너지 자립 기반을 확충하였다.◆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주거분야 에너지 효율 개선제도적 틀 위에서 주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보급 사업과 대규모 발전 기반 구축도 활발히 전개됐다.군은 2013년 신원면 신기산촌생태마을을 시작으로 태양광·태양열·지열 등을 지역 여건에 맞게 설치하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2013년부터 현재까지 관내 약 2,800개소에 설비를 보급하며 군민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대폭 낮췄다.또한, 2015년에는 거창읍 송정도시개발지구에 전국 최초로 패시브하우스와 태양광·태양열을 융복합한 ‘에너지 제로형 주거단지’를 조성했다.
28세대 규모로 조성된 이 단지는 고효율 단열과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주택 에너지 사용을 크게 줄인 사례로, 거창군의 에너지자립 정책을 주거·건축 분야까지 확대한 대표 사업이다.아울러 신원면 일원에 민간투자를 유치해 총사업비 320억 원 규모의 14㎿급(2㎿×7기)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했다.
2㎿급 풍력발전기 7기로 구성된 이 단지의 연간 전력 생산량은 약 2만 7,000㎿h로 거창군 4인 가구 사용량의 약 29%를 충당하는 규모로, 군의 초기 에너지자립 목표 달성에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했다.◆ 2024년 에너지자립률 46.75%…2029년 65% 목표10여 년간 이어진 정책은 뚜렷한 수치로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2024년 12월 기준 거창군의 에너지자립률은 46.75%를 기록했다.
연간 전력사용량 4억 7,647만 kWh 중 약 절반에 달하는 2억 2,275만 kWh를 관내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충당하는 수준이다.
이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상 2030년 국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목표(21.7%)를 크게 웃도는 성과다.
군은 분산에너지 기반 구축 등을 더해 2029년까지 자립률을 65%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양수발전소 유치와 지역상생방안 추진거창군은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응하고 지역의 발전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관광자원화와 연계한 양수발전소를 유치하고 있다.양수발전은 전력 수요가 적을 때 물을 상부댐으로 끌어올렸다가 전력이 필요할 때 물을 내려보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보완하고 전력 수급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역할을 한다.군이 유치를 추진하는 사업은 가북면 일원에 설비용량 600㎿, 총사업비 약 1조 7,500억 원 규모의 양수발전소를 조성하는 구상이다.
2026년 7월에는 남부발전과 양수발전사업 유치 및 지역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발전소 유치와 건설뿐 아니라 이주민 정착 지원, 관광자원화, 지역 지원사업 등도 포함됐다.
다만 사업자 선정 절차가 남아 있어 현재는 유치 추진 단계다.◆ ‘에너지 자립도시’를 넘어 주민참여형 수익 공유로거창군은 에너지를 많이 생산하는 도시를 넘어, 그 혜택이 군민의 삶 속에 고스란히 남는 주민참여형 발전사업과 수익공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군은 기구축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에 600㎿급 양수발전소 유치, 풍력·소수력 확대, 주민참여형 이익공유 모델을 결합해 에너지 자원을 군민의 새로운 ‘평생 소득원’으로 탈바꿈시킬 방침이다.지역의 햇빛과 바람, 물이 만든 가치가 지역 경제의 마중물이 되고 군민의 실질적인 혜택으로 환원되는 선순환 체계를 확고히 다지겠다는 것이다.2013년 에너지 자립도시의 첫 밑그림을 그린 지 10여 년.
자립의 토대 위에 소득의 열매를 맺으려는 거창군의 도전이 대한민국 농촌형 분산에너지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문의: 홍보담당 055-940-3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