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중진초등학교(교장 박윤자, 이하 광양중진초)가 특별한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세계 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하는 장을 마련해 화제다.
그 이유는 바로 "‘ONE 픽!
서로 다른 맛!
하나 되는 우리’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의 음식을 맛보는 날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10일 광양중진초 급식실은 우즈베키스탄의 향과 맛으로 가득 찼다.
학생들에게 제공된 메뉴는 풍성하고 다채로웠다.
우즈베키스탄식 전통 볶음밥인 '오쉬(Osh)'와 쫄깃한 면에 고기와 채소 소스를 얹은 '라그만(Lagman)'이 메인 요리로 올랐으며, 우즈베키스탄식 닭구이와 감자가 어우러진 '타바카 감자튀김', 대표적인 꼬치구이 요리인 '샤슬릭'이 학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허브와 토마토가 어우러진 '아치추크(Achichuk) 샐러드'와 감자로 만든 '올리비에(Olivier) 샐러드'가 곁들여졌고, 전통 디저트 '파흐라바(Pahrava)'가 후식으로 제공되어 완벽한 우즈베키스탄의 전통 코스 요리를 완성했다.
급식에 참여한 6학년 학생은 "이중언어 수업 시간에 우즈베크 선생님이 사진으로 보여준 샤슬릭은 어떤 맛일까 궁금했는데, 화면에서만 봤던 음식을 진짜로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김정현 영양교사는 "아이들이 낯선 외국 음식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학교급식에 맞게 연구하면서도, 최대한 전통의 맛을 살리려 노력했다"며 "급식을 통해 다른 나라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박윤자 교장은 "‘음식을 통해 이웃 나라의 문화를 접하고 새로운 맛을 경험하는 것 자체가 학생들에게는 문화적 다양성을 체감할 수 있는 강렬한 경험이 된다"라며, "앞으로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음식을 탐색하는 경험을 통해 아이들의 이야깃거리가 풍부해지고, 이중언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라고 밝혔다.
한편 광양중진초는 교육부 요청 전라남도교육청 지정 다문화 교육 연구학교로, ‘이중언어교육 기반 ONE 프로그램 운영으로 다문화적 역량 기르기’라는 주제로 2차 연도 연구를 실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