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구례·곡성·담양·장성, ‘구곡담장’ 4개 지역 교육 협력으로 지방자치 실현

학령인구 감소 대응 위해 4개 교육지원청 연대, 지역 특화 공동교육과정 구축 합의

구례·곡성·담양·장성, ‘구곡담장’ 4개 지역 교육 협력으로 지방자치 실현 - 행정 | 코리아NEWS
구례·곡성·담양·장성, ‘구곡담장’ 4개 지역 교육 협력으로 지방자치 실현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전라남도구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유동)은 지난 23일, 구례·곡성·담양·장성 4개 지역 교육전문직원 19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

제1차 구곡담장 교육전문직원 협의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4월 섬지뜰 교육 마실(교원 역량강화 연수)’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협의회는 단순한 업무 공유를 넘어,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교육전문직원의 본연의 역할을 성찰하고, 지역 간 경계를 허무는 거시적인 정책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이날 김유동 구례교육장은 “위기의 지역교육 살리기와 지방교육자치, 그리고 구곡담장의 동행”을 주제로 한 특강을 진행했다.

김 교육장은 특히“행정 업무에 치중된 현재의 모습에서 벗어나, 지역의 시급한 과제를 직접 기획하고 해결하는 교육과정 생산자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지방교육자치의 핵심은 지역의 철학과 가치를 담은 ‘지역다운’교육과정을 구현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4개 지원청의 강력한 연대가 필수적이다”라고 역설했다.

이어진 업무 협의 세션에서는 지역별 현안을 반영한 실질적인 협력 의제들이 심도 있게 논의되었다.

곡성의 K-푸드 포럼(예정)과 연계하여 담양의 레시피 개발 사례, 고등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사례 등을 상호 공유하고, 이를 조리・바이오・생태가 결합된 광역형 교육 모델로 확장하기로 합의했다.

일회성 행사가 아닌 연간 순환 개최를 확정했으며, 공식・비공식 채널을 상설화하여 지역별 현안과 아이디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기로 했다.

구례의 ‘다식’중심 학부모・학생 아카데미, 담양의 진로체험센터 연계 프로그램 등 각 지역의 우수 사례를 ‘구곡담장’공동교육과정 로드맵에 반영하기로 했다.

윤순석 구례교육지원과장은 환영사를 통해 “교육전문직원들의 역량이 전남 교육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자주 만나 협의하고 서로 성장하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유동 교육장은 “이번 협의회는 규모가 작은 지역지원청들이 오히려 더 유연하고 긴밀하게 소통하며, 지방교육자치의 실현 가능성을 현장에서 증명해 보인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구곡담장의 마실이 전남 교육의 협력 문화를 확산시키는 소중한 씨앗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4개 지역이 지혜를 모아 전남의 아이들에게 더 넓고 깊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