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주관하는 ‘2026년 상반기 디지털 미디어 문해교육 교원 역량강화 연수’가 7월부터 8월까지 전국 12개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됐다.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는 8월 8일 초·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시대, 디지털 미디어 문해교육의 이해와 수업 설계’를 주제로 연수를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생성형 AI 등 디지털 기술의 변화에 따른 미디어 환경을 이해하고, 학생들이 정보를 비판적으로 해석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교원의 미디어교육 전문성과 수업 실천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AI가 생산한 정보가 일상에 빠르게 확산하는 상황에서 디지털 미디어 문해교육의 중요성을 살펴보고 학교 교육과정에 적용할 수 있는 수업 설계 방안을 탐색했다.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연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다.
교원들은 AI·디지털 환경 변화에 따른 미디어 이용과 정보 생산·유통 구조의 변화를 살펴보고, 생성형 AI가 미디어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정보에 대한 비판적 이해 및 판단의 중요성을 배웠다.
이어 2022 개정 교육과정과 창의적 체험활동의 관련 내용을 분석하고 교과와 연계한 디지털 미디어 문해교육 수업 방안을 구상했다 특히 수업 설계 워크숍에서는 교원들이 직접 수업 주제를 정하고 모둠별로 수업 방향을 논의했다.
디지털 미디어 문해교육의 핵심 요소인 접근·활용, 비판적 이해, 사회참여, 민주소통을 수업에 반영하고, 완성한 수업 과정안을 공유하며 피드백을 주고받았다.
단순히 생성형 AI의 기능을 익히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교실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수·학습 방법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청자미디어재단 정민선 강사는 “디지털 문해력은 지식으로 아는 것과 실제로 적용해보는 것 사이의 간격이 큰 영역”이라며 “듣는 강의보다 활동과 실습 중심의 참여형 수업을 통해 교원들이 직접 경험하고 수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정민선 강사는 “이번 연수는 신청이 조기 마감될 만큼 교원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특히 AI를 활용한 수업 설계와 미디어 문해력 교수·학습자료에 대한 관심과 배움의 의지가 돋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도 배움을 멈추지 않는 교원들의 모습에서 큰 에너지를 얻었다”며 “연수에서의 경험이 각자의 교실에서 학생들의 디지털 미디어 문해력을 키우는 교육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는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를 시작으로 서울·울산·대전·인천·경기·경남·강원·부산·대구·광주·충북 등 전국 12개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이어졌다.
초·중등 교원 300명을 대상으로 센터별 25명 내외를 모집했으며, 소속 시도교육청과 관계없이 원하는 지역과 날짜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연수는 생성형 AI 활용법을 넘어 디지털 미디어 환경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정보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교원의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학교 현장에서도 생성형 AI와 디지털 미디어를 교육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정보의 신뢰성을 살피고 책임 있게 소통하는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민선 강사는 “생성형 AI 시대의 미디어 교육은 새로운 도구를 사용하는 방법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정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판단하며 사회와 소통할 것인지까지 함께 고민하는 교육이어야 한다”라며 “교원들이 이번 연수를 통해 얻은 경험을 각자의 교실에서 학생들의 실제 배움으로 이어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