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2025. 12. 26. 07:48

광주광역시, 2025년 체육 10대 뉴스 선정…국제대회 유치 등 성과

광주광역시, 2025년 체육 10대 뉴스 선정…국제대회 유치 등 성과 - 문화 뉴스 | 코리아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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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광주광역시가 2025년 체육 분야 10대 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2028년 전국체전 유치,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 성공 개최, 프로스포츠 약진, 체육시설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며 광주 체육의 위상을 높였다.

광주광역시가 광주광역시체육회, 광주광역시장애인체육회와 함께 '2025 광주체육 10대 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광주체육은 국제대회 유치와 프로스포츠 약진, 체육기반시설 개선 등 여러 성과를 거두며 지역 체육의 위상을 높였다. 국제·전국 대회 개최와 선수단 활약, 생활체육 기반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른 성과가 나타났다.

21년 만의 전국체전 유치 및 국내 대회 성적 상승

광주시는 2028년 제109회 전국체육대회 개최지로 지난 10월 24일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2007년 이후 21년 만에 전국체전을 다시 치르게 됐다. 광주시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체전, 미래로 도약하는 체전'을 기조로, 문화·경제·도시 활력을 아우르는 종합축제형 체전을 준비할 계획이다.

국내 대회 성적도 상승했다. 지난 10월 부산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광주 선수단은 종합 11위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두 단계 상승했다. 금메달 53개, 은메달 48개, 동메달 62개 등 총 16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제88회 광주체전 이후 18년 만에 달성한 최다 금메달이다.

이러한 상승세는 제45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도 이어졌다. 광주 선수단은 금메달 67개, 은메달 69개, 동메달 57개 등 총 193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종합 6위를 기록했다. 3관왕 9명, 한국신기록 13개, 한국 타이기록 1개, 대회신기록 6개를 달성했다.

국제대회 성공 개최 및 프로스포츠, 체육 인프라 발전

광주는 2025년 국제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9월 한 달간 광주에서 열린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는 76개국 731명이,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에는 47개국 443명이 참가했다. 할랄·비건 메뉴 제공과 편의시설 확충 등 장애인 선수와 관람객을 배려한 운영이 이뤄졌으며, 결승전이 열린 5·18민주광장은 세계 선수단이 광주의 민주·인권·평화 정신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활용됐다.

또한, 11월 3일부터 9일까지 빛고을체육관에서 '2025 광주 세계 3쿠션당구월드컵'이 개최됐다. 세계랭킹 1위 조명우를 비롯해 딕 야스퍼스, 에디 먹스, 쿠드롱, 브롬달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했다.

프로스포츠 분야에서는 프로축구 광주 FC가 2025시즌 시민구단 최초로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에 진출하고, 코리아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5월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홈경기에서 창단 이후 처음으로 응원단을 운영했다.

체육 인프라 개선도 진행됐다. 광주시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의 노후 관람석 1만5076석을 전면 교체했다. 광주월드컵경기장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하는 '그린스타디움상'을 수상했다. 지난 7월 독일에서 열린 2025 라인-루르 하계U대회에서는 광주시청 소속 이재성 선수가 한국 육상 사상 최초로 남자 4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는 등 광주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활약했다.

전갑수 체육회장은 "2025년은 광주체육이 시민과 함께 한 단계 더 도약한 의미있는 한해였으며, 선수, 지도자, 동호인, 체육인 가족 모두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였다."고 밝혔다. 전 회장은 "내년에는 2028 광주전국체전을 준비하면서 광주체육이 대한민국 체육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끊임없이 혁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전은옥 문화체육실장은 "2025년은 광주체육이 국제대회와 전국체전, 프로스포츠, 인프라 혁신 등 전 분야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한 해였다"며 "다가오는 전국체전을 계기로 시민이 체감하는 체육 발전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문의: 해당 기관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