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인재의 요람이자 한국 근현대사의 거목들을 배출한 목상고등학교(교장 최해룡) 교정에 60명의 졸업생이 다시 모였다.
목상고는 지난 4월 2일(목) 오후 2시, 졸업 60주년을 맞이하여 제43회(현재 103회 졸업생 배출) 동문 60명을 초청해 ‘졸업 60주년 기념 모교 방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학교의 유구한 역사를 상징하는 ‘개교 100주년 기념비’ 앞에서 시작되었다.
꿈 많던 고교 시절을 뒤로하고 사회 각계각층에서 헌신해온 60명의 동문은 60년의 시간이 지나 기념비 앞에 다시 모여 지난 날에 대한 감상을 나누었다.
이어 동문들은 최해룡 목상고 교장의 안내를 받아 김대중 동산을 비롯한 교정 곳곳을 둘러보며 학창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는 한편 변화된 교육 환경을 참관했다.
본교 출신인 故 김대중 전 대통령(22회)과 故 법정 스님(29회)의 흉상을 찾아 경건한 마음으로 참배하며 김대중 대통령의 ‘인동초 정신’과 법정 스님의 ‘무소유’가 지닌 진정한 의미를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김○○ 동문은 예술동 건물 앞에서 “친구들과 합창 연습을 하면서 담소를 나누던 추억이 떠오른다.”고 회상하며 환한 웃음 속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기념 촬영을 마지막으로 방문 행사를 마친 동문들은 1박 2일의 시간을 함께 보내기 위해 진도군으로 출발했다.
최해룡 목상고 교장은 “사회 각 분야에서 학교의 명예를 지켜주신 60명의 대선배님은 우리 학교의 가장 큰 자산이자 후배들의 살아있는 귀감”이라며 “선배님들이 보여주신 모교 사랑과 거목들의 정신을 본받아 미래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