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본량초 학생들, 5·18 정신 계승 위해 조비오 신부 생가 방문

잡초만 무성한 생가터 보며 '보존 필요' 목소리…현장 체험 교육 진행

조비오 신부는 본량동 북성마을에서 태어났으며, 본량초 제13회(1951년) 졸업생이다.

이번 방문은 ‘5·18 민주화운동 교육주간’ 프로그램의 하나로 학생들이 조비오 신부의 삶과 정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학생들은 5·18민주화운동에 헌신한 조 신부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추모하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회장 임동규(6학년) 학생은 “조비오 신부님은 5ㆍ18 민주화운동에 헌신하시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신 훌륭한 선배님이라고 배웠다”며 “직접 생가터에 와 보니 잡목과 잡초만 무성한 채 흔적만 남아 있고, 안내판 하나 없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

많은 사람들이 기억할 수 있도록 보존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본량초는 이번 생가터 방문을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주먹밥 나눔, 사적지 탐방 등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체험하는 현장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본량초 김정우 교장은 “본량지역은 한말 의병활동과 5·18민주화운동 등 나라가 위태로울 때 목숨을 걸고 앞장서신 분들이 많은 의향의 고장”이라며 “앞으로도 민주·인권·평화·공동체정신을 계승하는 민주시민교육을 지속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