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고등학교는 2월 2일부터 2월 4일까지 1,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인문사회 분야 ‘질문이 있는 인문학 스튜디오’와 자연과학 분야 ‘철새 아카데미’를 동시에 운영해 사고와 탐구를 아우르는 융합형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인문사회와 자연과학을 각각의 영역이 아닌 삶과 세계를 이해하는 두 축으로 경험하도록 기획했다.
질문을 통해 사유하는 힘과 관찰을 통해 탐구하는 태도를 함께 기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인문사회 분야에서는 ‘질문이 있는 인문학 스튜디오’를 운영해 학생들이 자신의 삶과 세계를 주제로 질문을 던지고 철학적으로 사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철학을 일상과 분리된 학문이 아닌 삶을 해석하는 사고 도구로 인식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프로그램은 전남대학교 철학과 조O호 교수와 류O성 교수가 참여해 강의와 질의응답, 소그룹 토론을 병행해 진행했다. ‘철학이란 무엇인가’, ‘왜 인문학이 필요한가’, ‘우리 삶을 어떻게 바라보고 살아갈 것인가’ 등 학생의 경험과 밀접한 주제를 중심으로 수업을 구성했다.
학생들은 일상적 물음과 철학적 물음을 구분해 사고하고, 자신의 생각을 글과 말로 표현하는 활동에 참여했다.
반성적 사고, 자아 정체성, 신념과 진리, 의지와 의미 등 철학의 핵심 주제를 통해 삶의 선택과 책임을 성찰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질문을 통해 생각의 폭이 넓어졌고, 다양한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힘이 생겼다’며 ‘이런 인문학 활동이 더 많이 운영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토론 과정에서는 경청과 존중을 바탕으로 한 토의 문화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자연과학 분야에서는 2월 2일부터 2월 4일까지 지역특성화 생태 프로그램 ‘철새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광양서천의 겨울철새 탐조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겨울철새의 종류와 생태적 특징을 이해하고 하천 생태계와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탐구하도록 구성했다.
프로그램은 교내 이론 강의와 광양서천 현장 탐조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현장에서 겨울철새를 관찰하며 서식 종을 모니터링하고, 관찰 결과를 바탕으로 종 목록과 관찰노트를 작성했다.
자연과 직접 마주하며 생태 감수성을 기르는 데 중점을 뒀다.
참여 학생들은 새의 분류와 생태를 학습한 뒤 쌍안경과 도감을 활용해 탐조 활동을 진행했다.
디지스코핑 실습을 통해 관찰 대상을 기록하며 과학적 관찰 방법과 자료 정리 과정을 경험했다.
광양고등학교는 이번 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질문과 관찰이라는 서로 다른 학습 방식을 경험하며 사고의 깊이와 시야를 함께 넓힐 것으로 기대한다.
인문학적 사유와 과학적 탐구를 연계한 교육 활동이 학생의 자기 이해와 세계 이해를 동시에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광양고등학교는 앞으로도 학교 특성과 지역 자원을 활용한 인문·과학 융합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생 주도적 배움과 체험 중심 교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