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원예고등학교(교장 이정례) 청소년미래프로젝트 ‘책으로 바꾸는 초록 세상’ 팀은 지난 5월 30일 전남 곡성 미실란을 방문해 『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의 저자인 김탁환 작가와 이동현 미실란 대표와 함께 손 모내기 체험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학생들이 책을 통해 배운 농업과 환경의 가치를 실제 현장에서 경험하고, 지속가능한 농업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를 읽고 작가와의 만남에 참여했으며, 이번 미실란 방문을 통해 책 속 이야기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 “책 속 장면이 현실로”…손 모내기로 배우는 친환경 농업 이번 체험은 기계화된 농업 환경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전통적인 모내기 방식을 직접 경험해 보는 활동으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맨발로 논에 직접 들어가 실제 진흙을 밟으며 모를 일정한 간격으로 심는 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논에서 자라는 다양한 생물과 생태 환경을 관찰하며 친환경 농업의 특징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손 모내기가 생태계 보전과 지속가능한 농업 실천의 한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현장에서 확인했다. ■ “체험에서 끝나지 않는 배움”…벼 모종 재배 프로젝트 운영 이날 활동의 의미를 더욱 깊게 하기 위해 이동현 대표는 학생들에게 직접 기른 벼 모종 화분을 선물했다.
학생들은 앞으로 학교에서 벼를 재배하며 생육 과정을 관찰하고 기록하여 이동현 대표로부터 재배 과정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를 받을 예정이다.
이동현 대표는 “농업은 씨앗을 심고 성장 과정을 지켜보며 배우는 것”이라며 “학생들이 벼를 직접 키우며 생명의 소중함과 농업의 가치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학생들의 생생한 소감…“농업의 미래를 생각하는 계기” 프로젝트에 참여한 박예슬 학생은 “『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를 읽고 작가와의 만남, 손 모내기 체험까지 이어진 모든 과정이 뜻깊었다”며 “책에서만 보았던 손 모내기를 직접 경험하면서 친환경 농업의 가치와 농업인의 노력을 더 가까이에서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활동을 통해 농업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며, 앞으로 미래 농업을 이끌어가는 농업인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 “책과 자연을 잇는 배움”…생태책방 ‘들녘의 마음’ 탐방 손 모내기 체험을 마친 학생들은 곡성에 위치한 생태책방 ‘들녘의 마음’을 방문해 생태·환경 분야 도서를 활용한 독서 활동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기후위기, 생물다양성, 자연과 인간의 공존 등을 주제로 한 그림책과 환경 도서를 읽고 책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활동은 『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를 통해 시작된 독서인문교육을 생태·환경 분야로 확장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농업과 환경의 연관성을 다양한 관점에서 탐색할 수 있도록 운영됐다. ■ “독서에서 체험으로, 체험에서 실천으로” 이번 활동은 단순한 체험학습을 넘어 독서와 진로, 농업과 환경을 연결하는 의미 있는 교육 활동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책을 통해 얻은 배움을 현장에서 확인하며 농업의 가치와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해 더욱 깊이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정례 교장은 “미래 농업을 이끌어 갈 학생들이 농업 기술뿐만 아니라 생명과 환경, 공동체의 가치를 함께 이해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독서인문교육과 농업 체험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생각하는 농부이자 공감하는 시민을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