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낭주중학교가 초등학생들을 학교로 초청해 중학교 생활을 미리 경험하고 재학생 선배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 9월 4일 열린 ‘낭주 뒤뜰체험’에는 삼호중앙초등학교와 대불초등학교 6학년 희망학생 약 20명이 참여해 학교 곳곳을 둘러보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했다.
이번 행사는 초등학생들이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학교 공간과 생활을 직접 경험하고, 재학생 선배들과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학생들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레크리에이션과 삼겹살 파티, 교복 체험, 보물찾기 등에 참여하며 중학교 생활을 미리 경험했다.
행사의 시작은 교직원과 학생들이 함께한 레크리에이션으로 꾸며졌다.
학교장을 비롯한 교직원들도 학생들과 함께 춤을 추며 분위기를 이끌었고, 체육관에는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이어졌다.
이어진 삼겹살 파티에서는 재학생들이 초등학생 후배들에게 직접 고기를 구워주고 상추쌈을 싸서 건네며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 만난 선후배들은 함께 식사하고 활동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에는 초등학생들이 교복을 입고 선배들과 학교 곳곳을 둘러보며 보물찾기와 사진 촬영에 참여했다.
활동을 마친 뒤에는 서로 전화번호를 주고받는 등 짧은 시간 동안 쌓은 인연을 이어가려는 모습도 나타났다.
이예진 영암낭주중 학생회장은 “같이 게임하고 밥을 먹다 보니 금방 친해졌다”며 “후배들이 낭주중학교에 오면 우리도 먼저 다가가 잘 챙겨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 초등학생도 “선배들이 같이 놀아주고 삼겹살도 챙겨줘서 재미있었다”며 “교복을 입고 학교를 돌아보니 진짜 중학생이 된 것 같아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필환 교장과 행사를 기획한 마가연 교사는 “이번 체험이 초등학생들에게 중학교에 대한 친근한 첫 경험이 되고, 재학생들에게는 후배를 배려하고 맞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함께 웃고, 함께 먹고, 서로를 챙겼던 하루.
짧은 만남이었지만 이날의 따뜻한 경험이 초등학생들에게 영암낭주중학교를 조금 더 가깝게 느끼는 계기가 되고, 새로운 학교생활을 향한 작은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