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역사적인 공식 출범을 알린 가운데, 통합교육청의 성공적인 연착륙을 위한 정교한 정책 설계 기반을 마련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교육정책연구소(소장 안병모)는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회와 함께 전담 분석을 수행한 ‘2026 전남·광주 통합교육청 정책 여론조사’ 결과를 22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주민 1,200명, 학부모 800명, 교직원 3,936명 등 총 5,936명을 대상으로 대규모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는 ㈜한길리서치가 수행했으며, 주민·학부모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CATI)로 6월 15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됐다.
교직원 조사는 온라인 자기기입식 설문 방식으로 6월 12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됐다.
이번 조사는 전남·광주 교육행정통합에 대한 단순 찬반을 확인하기보다, 통합교육청 출범 이후 주민·학부모·교직원이 기대하는 정책 방향과 우려하는 지점을 파악하고, 향후 정책 설계의 우선순위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 1.
통합교육청 출범 기대감 주민 (1,200명) 교직원 (3,936명) 통합교육청 출범에 대해 주민과 학부모는 기대한다는 응답이 기대하지 않는다는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
주민은 기대함 43.8%, 기대 안 됨 22.7%였고, 학부모는 기대함 41.3%, 기대 안 됨 25.4%였다.
반면, 교직원은 기대함 38.5%, 기대 안 됨 41.0%로 두 응답이 근접하게 나타났다.
이는 통합교육청 출범에 대한 기대와 함께, 실제 학교 현장에서 행정·인사·업무 체계 변화에 대한 신중한 태도도 함께 존재함을 보여준다. 2.
기대 혜택 및 우려 사항 교육시설·프로그램 공동 활용 지역인재 육성 및 정주 지원 통합으로 기대하는 혜택에 대해서는 집단별 차이가 나타났다.
주민은 ‘지역인재 육성 및 정주 지원’(28.9%)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반면 학부모와 교직원은 ‘교육시설·프로그램 공동 활용’을 각각 29.6%, 42.5%로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는 주민이 통합교육청을 지역인재 양성과 정주 기반 확대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반면, 학부모와 교직원은 두 지역의 교육시설과 프로그램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혜택을 더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행정시스템 차이로 인한 혼선 통합 과정에서 가장 우려되는 사항으로 주민과 학부모는 ‘대도시 쏠림’을 가장 많이 꼽았다.
각각 24.1%, 24.2%였다.
반면 교직원은 ‘행정 시스템 차이로 인한 혼선’(41.0%)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 결과는 통합교육청 출범 과정에서 주민·학부모에게는 지역균형 보장과 교육자원 배분의 형평성이 중요하고, 교직원에게는 학교 현장의 업무 연속성과 행정 시스템 안정화가 핵심 과제임을 시사한다. 3.
최우선 추진 정책 정책 과제 (1순위) 기초학력 보장·격차 해소 AI·디지털 미래교육 진로·취업·창업 연계 작은 학교 학생 맞춤 지원 통합교육청이 출범 이후 가장 우선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주민·학부모·교직원 모두 ‘기초학력 보장·격차 해소’를 1순위로 선택했다.
주민은 32.0%, 학부모는 31.0%, 교직원은 51.7%였다.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세부 방안으로는 ‘교사 1인당 학생 수 감축 및 맞춤 지원 인력 배치’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주민 25.8%, 학부모 26.7%, 교직원 66.6%가 해당 방안을 선택했다.
이는 통합교육청의 출범 초기 대표 정책으로 기초학력 보장과 학교 맞춤 지원 체계를 우선 검토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교직원 응답에서 기초학력 보장과 지원 인력 배치 요구가 높게 나타난 점은, 현장이 기초학력 문제를 단순 프로그램 확대가 아니라 인력·수업 여건·학생 맞춤 지원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4.
학구제 개편 방향 주민 (n=1,200) 학부모 (n=800) 교직원 (n=3,936) 학구제 개편 방향에 대해서는 세 집단 모두에서 개방 확대 의견이 일정하게 나타났다.
다만, 구체적인 추진 방식에서는 집단별 차이가 확인됐다.
주민은 완전 통합(32.7%)과 점진적 개방(34.1%)을 상대적으로 많이 선택했고, 학부모는 점진적 개방(30.0%)과 완전 통합(27.0%)에 대한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교직원은 점진적 개방(37.2%)과 현행 유지(34.3%)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아, 제도 변화에는 공감하되 단계적·신중한 접근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 따라 학구제 개편은 단기간에 일괄적으로 결정하기보다 경계지역 개방, 점진적 개방, 완전 통합 등 시나리오별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학생 통학 여건과 학교별 수용 여건, 지역 학교 유지 가능성 등을 함께 고려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 5.
교직원 자유응답 분석 교직원 전용 자유응답 문항에는 1,959명이 참여했다.
분석 결과, 핵심 키워드는 ‘인사’, ‘지역’, ‘행정’으로 나타났다.
발령·전보·가산점 기준 등 광주 쏠림 방지, 농산어촌 지원 인사·예산의 공정한 운영 행정·IT시스템 통합 NEIS 등 시스템 조속 통합 응답 유형별로는 인사제도·인사행정 관련 의견이 784건(40.0%)으로 가장 많았다.
주요 내용은 발령, 전보, 가산점 기준 등 통합 이후 인사 운영의 공정성과 예측 가능성에 관한 의견이었다.
이어 지역균형·전남 보호, 공정성·투명성 요구, 행정·IT시스템 통합, 점진적·신중 추진에 관한 의견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인사’, ‘지역’, ‘행정’이 핵심 키워드로 나타난 것은 교직원들이 통합교육청 출범 과정에서 인사 기준의 공정성, 지역균형 보장, 행정 시스템의 안정적 통합을 중요한 과제로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통합교육청 출범 초기에는 교직원이 체감할 수 있는 인사 원칙, 업무 절차, 시스템 전환 일정, 지역 간 균형 장치를 명확하게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통합교육청 출범에 대한 기대와 함께, 지역 쏠림 방지와 현장 안정화에 대한 요구가 동시에 존재함을 보여준다.
주민과 학부모는 교육시설·프로그램 공동 활용과 지역인재 육성에 기대를 보였고, 교직원은 기초학력 보장과 인사·행정 시스템의 안정적 전환을 주요 과제로 인식했다.
또한 정책 우선순위에서는 세 집단 모두 ‘기초학력 보장·격차 해소’를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학구제 개편에 대해서도 개방 확대 의견이 나타났지만, 추진 방식에서는 집단별 차이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통합교육청 출범 이후에는 지역균형, 기초학력, 인사 안정, 행정 시스템 통합을 중심으로 한 후속 정책 설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안병모 교육정책연구소장은 “이번 조사는 통합교육청 출범을 앞두고 주민·학부모·교직원이 기대하는 정책 방향과 우려 지점을 함께 보여준다”며 “앞으로 지역균형 보장, 기초학력 지원, 인사 안정, 행정 시스템 통합을 핵심 과제로 삼아 전남·광주 교육행정통합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정책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붙임 1] 정책 여론조사 요약표 주민 (1,200명) 교직원 (3,936명) ① 통합 출범 기대감 기대함 (43.8%) 기대함 (41.3%) 기대 안 됨(41.0%)≒기대함(38.5%) ② 가장 바라는 효과 지역인재 육성·정주(28.9%) 시설·프로그램 공동 활용(29.6%) 시설·프로그램 공동 활용(42.5%) ③ 가장 걱정되는 문제 대도시 쏠림 현상(24.1%) 대도시 쏠림 현상(24.2%) 행정 시스템 차이(41.0%) ④ 시급한 정책 1순위 기초학력 보장(32.0%) 기초학력 보장(31.0%) 기초학력 보장(51.7%) [붙임 2] 조사 설계 개요 • 조사대상 : 광주광역시 및 전라남도 거주 만 18세 이상 주민 / 유·초·중·고 학부모 / 재직 교직원 • 조사규모 : 주민 1,200명, 학부모 800명, 교직원 3,936명 (총 5,936명) • 조사기간 : 2026년 6월 12일 ~ 6월 24일 • 조사방법 : 주민·학부모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CATI, 6.15~24) / 교직원 — 온라인 설문 시스템을 활용한 자기기입식 설문조사(6.12~21) • 표본오차 : 주민 95% 신뢰수준 ±2.8%p / 학부모 95% 신뢰수준 ±3.5%p / 교직원 95% 신뢰수준 ±1.5%p(참고치) • 조사기관 : ㈜한길리서치 [붙임 3] 전남·광주 교육행정통합 정책 여론조사 결과 보고서(별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