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학교와 마을이 함께 피워낸 꽃길, 목포한빛초의 생태전환 실천

페트병 재활용해 화단 조성…학생들 생태 감수성과 공동체 의식 함양

학교와 마을이 함께 피워낸 꽃길, 목포한빛초의 생태전환 실천 - 교육 | 코리아NEWS
학교와 마을이 함께 피워낸 꽃길, 목포한빛초의 생태전환 실천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목포한빛초등학교(교장 이현)는 2026년 4월부터 6월까지 목포교육자치협력지구 학교지원사업 ‘지역(마을) 연계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전교생 290명이 참여하는 원예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하는 생태전환교육의 실천 모델로, 학생들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체험 중심으로 익힐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특히 이번 활동은 지역 교육공동체인 ‘아름드리 마을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5학년 67명은 ‘마을 꽃길 조성’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학교 울타리와 주변 공간을 아름답게 가꾸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학생들은 버려지는 페트병을 재활용해 화분을 제작하고, 직접 꽃을 심어 학교 울타리에 설치함으로써 환경 보호와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몸소 실천했다.

또한 학생들은 그림책 ‘적당한 거리’를 함께 읽으며 식물과 인간 사이의 관계, 더 나아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기 위한 적절한 거리와 태도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생태적 감수성과 공감 능력을 기르는 교육활동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프로그램은 2025년부터 지속적으로 운영되며 학생들과 지역주민들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아이들이 정성껏 가꾼 꽃 덕분에 마을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다”며 “학교와 마을이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이 참 따뜻하게 느껴진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학생들의 참여 소감 역시 인상적이다.

한 학생은 “작년 여름에는 물을 잘 주지 못해 꽃이 말라 죽는 걸 보고 속상했는데, 올해는 친구들과 함께 더 열심히 돌봐서 꼭 예쁘게 키우고 싶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학생은 “내가 심은 꽃이 학교뿐만 아니라 마을까지 꾸민다고 생각하니 뿌듯하고 책임감이 생긴다”고 전했다.

아울러 작년 겨울에는 사용이 끝난 페트병 화분을 수거하는 과정에서 살아있는 식물들을 이웃 주민들에게 나누어 주며 생명을 이어가는 활동으로 확장되기도 했다.

이를 통해 학교와 마을이 함께 생태적 가치를 실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목포한빛초(이현 교장)는 “마을과 연계한 원예활동은 학생들이 자연과 공동체의 소중함을 함께 배우는 의미 있는 교육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마을교육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생태전환교육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