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석곡초, 이중언어 클래스랩으로 세계 문화 ‘교실 밖’으로 확장하다

다문화 이해 증진 위한 용두등·논라·넌 자석 만들기 체험 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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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곡초, 이중언어 클래스랩으로 세계 문화 ‘교실 밖’으로 확장하다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전남 곡성 석곡초등학교(교장 김양현)는 다문화가정 학생 증가와 이주 배경의 다양화에 발맞추어, 전교생이 상호 문화를 존중하고 세계 시민 역량을 기를 수 있는 특별한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석곡초는 지난 5월부터 시작해 전교생 36명을 대상으로 영어, 사회, 국어 등 교과와 연계한 ‘학교만세!(학교에서 만나는 세계)’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라남도교육청의 이중언어 강사 인력풀인 ‘이중언어 클래스랩’을 적극 활용하여 학습자 중심의 참여형 활동으로 꾸며졌다.

다문화 학생 비율이 약 11%에 이르는 학교 현황을 반영하여, 구성원 모두가 문화 다양성을 자연스럽게 공존 기반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특히 6월 30일을 기점으로 집중 운영된 학급별 다문화 체험 활동은 각 나라의 이중언어 전문 강사들이 직접 교실을 방문하여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세계 반으로 나눠 1반 학생들은 중국 문화에 대해 배우며 화려한 ‘중국 용두등 만들기’ 공예 활동을 펼쳤다. 2반 학생들은 베트남 문화를 이해하고 전통 의식과 신체 활동을 결합한 체육 활동의 일환으로 ‘베트남 전통 모자(논라) 꾸미기’에 참여했다. 3반 학생들은 우즈베키스탄 문화를 탐색하며 우즈베키스탄의 전통 빵인 ‘넌(Non)’ 모양의 자석을 만드는 이색적인 공예 활동을 즐겼다.

석곡초는 이에 앞서 지난 5월 15일 이중언어로 스승의 날 한마디 쓰기 활동을 진행한 바 있으며, 1학기 중 2026 북미 월드컵과 연계한 멕시코 알아보기 수업 등을 통해 다문화 인식 개선과 다양성 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데 힘쓰고 있다.

체험에 참여한 한 6학년 학생은 “우즈베키스탄의 전통 빵인 '넌'에 담긴 문화를 배우고 직접 자석으로 만들어보니 아주 흥미로웠다”며 “교실에서 세계 여러 나라의 선생님들을 직접 만나 문화를 배우니 멀게만 느껴졌던 나라들이 친근하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말했다.

석곡초등학교 김양현 교장은 “이번 '학교만세!'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조화로운 학교 문화를 형성하는 디딤돌이 되었다”라며 “우리 아이들이 글로벌 소통 역량을 갖춘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2학기에도 전통 의상 및 놀이 체험 등 내실 있는 다문화 교육 프로젝트를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석곡초등학교는 1학기 교육 활동을 돌아보는 교원 협의회를 거쳐, 오는 2학기에도 러시아 전통 인형 마트료시카 탐구 및 문화다양성 축제 등 성숙한 다문화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발걸음을 이어갈 계획이다. ※붙임: 학교만세 프로젝트 세계 문화체험 활동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