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비금동초, 학생자치회와 자전거 도전으로 행복 꿈꾸는 학교 현실화

생명 존중과 진로 체험 통해 꿈꾸는 학교 만들고, 비금동 그란폰도로 한계 극복

비금동초, 학생자치회와 자전거 도전으로 행복 꿈꾸는 학교 현실화 - 교육 | 코리아NEWS
비금동초, 학생자치회와 자전거 도전으로 행복 꿈꾸는 학교 현실화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단순한  배움을 넘어 아이들이 가슴으로 행복을 느끼는 ‘우리가 꿈꾸는 학교’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비금동초등학교(교장 최태형)는 학생자치회 다모임 활동과 학교의 자랑인 자전거 도전활동을 개최하며 교정을 활기와 감동으로 가득 채웠다.

비금동초 학생자치회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다모임 부서별 활동을 통해 꿈꾸는 학교를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 4월, 힐링부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며 추모글 쓰기와 협동화 작품 전시를 진행했고, 도서부는 후배들에게 세월호 관련 그림책을 직접 읽어주는 시간을 가지며 따뜻한 위로와 공감의 마음을 나눴다.

이어 ‘세계 책의 날(4월 23일)’을 맞아 책갈피 만들기와 초성 퀴즈로 책보물 찾기 활동을 진행해 독서의 재미를 더했다.

생명을 사랑하는 생태부의 활동도 빛났다.

학생들은 1인 1반려 식물을 정해 정성껏 화분을 꾸미고, 학교 텃밭에 옥수수, 고추, 대파, 방울토마토, 가지 등 다양한 모종을 심으며 기후생태 보전 활동에 앞장섰다.

또한, 교실 복도 한편에서 진행된 병아리 부화 체험은 생명의 신비로움을 가슴 깊이 깨닫게 해주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고, 아침마다 병아리의 건강 상태를 살피며 조류생태 감수성을 진작시켰다.

한편, 놀이부가 준비한 미니 진로체험은 아이들이 미래를 향한 설렘으로 들썩이게 했다.

네일아티스트, 바리스타, 건축가, CSI 과학수사대 등 평소 꿈꾸던 직업을 학교에서 직접 체험해 보는 아이들의 눈빛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고 반짝였다.

학생들의 열기는 자전거 도전활동인 ‘비금동 그란폰도’로 이어졌다.

지난 5월 28일, 전교생은 들과 바닷가를 가로지르며 자전거 페달을 힘차게 밟았다. 2017년부터 시작되어 어느덧 10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비금동 그란폰도’는 학기별 1회씩 진행되는 비금동 교육의 핵심 브랜드이자 학교의 큰 자랑거리다.

학생들이 비금 천혜의 자연 속에서 자신과 경쟁하고 인내하며 끝내 완주해 내는 도전을 통해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찾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비금동초에서는 병설유치원 시기부터 꾸준히 단계별로 자전거 타기 기능과 체력을 키우는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번 그란폰도는 학생들의 숙련도에 따라 난이도별 2개 코스로 나누어 안전하게 진행되었다.

아름다운 첫구지 해변의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 활동’도 함께 진행되어, 자연을 즐기는 것을 넘어 지키는 마음까지 실천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교생은 용방죽과 편백숲을 지나 첫구지 해변, 논드래미 해변, 이세돌 기념관, 그리고 끝없이 펼쳐진 명사십리 해변을 차례로 향했다.

한 학생은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고 힘들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끝까지 완주했을 때 정말 가슴이 벅찼어요!”라며 소감을 전했고, 올해 경기도에서 전학 온 한 학생은 “우리 학교에 자전거 타는 활동이 있어서 너무 좋아요”라며 밝게 미소 지었다.

단순히 머리로 아는 즐거움이 아닌, 가슴 가득 성취감과 행복을 체감한 비금동초등학교 학생들.

스스로 꿈꾸는 학교를 만들고 한계에 도전하는 이들의 발걸음은 비금도의 푸른 풍경 속에서 눈부시게 빛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