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교육지원청(교육장 윤영섭)은 지난 5월 20일(수), ‘2026 다산영랑 독서인문학교’ 입학식을 열고 강진만의 빛깔을 담은 특색 있는 인문학 교육 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입학식은 단순한 선언적 행사를 넘어, ‘클래식 선율로 마음의 문을 열고, 북토크로 지혜의 문장을 마음에 담는다’는 세심한 기획을 바탕으로 진행되었다.
클래식 선율이 흐르는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참석자들의 예술적·인문학적 교감을 한층 더 깊게 이끌어냈다.
이날 행사의 백미는 강진이 낳은 자랑스러운 아동문학가, 김옥애 작가와 함께한 북토크였다.
강진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고향에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옥애 작가는 고향의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집필 중이던 창작의 시간마저 잠시 미뤄두고 흔연히 입학식에 동행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아이들은 행사 전부터 김 작가의 동화 『봉놋방 손님의 선물』을 정독하며 고대해왔던 만큼, 현장에서 작가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집중하며 사전에 준비한 책 속에 궁금증을 가득 담아 질문을 쏟아냈다.
창작의 고뇌를 잠시 멈추고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문학의 즐거움을 나누어준 고향 작가의 따뜻한 시선과, 이에 응답하듯 질문의 손을 높이 들던 아이들의 열기는 행사장을 뜨거운 문학의 장으로 만들었다.
윤영섭 교육장은 “오늘 우리가 나눈 클래식의 선율과 문학적 대화가 우리 아이들의 마음속에 정성스러운 씨앗으로 뿌려졌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아이들이 인문학이라는 따뜻한 울타리 안에서 세상을 읽는 깊은 눈을 갖추고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진교육지원청은 이번 입학식의 열기를 이어받아, 오는 6월 10일부터 다산 정약용 선생의 독서법을 적용한 ‘3-Step 문해력 교실’을 본격 운영한다.
또한, 디지털 초서탐험대, 시 아뜰리에, 남도 열차 문학 기행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활동 내용을 담는 ‘인문학 여권’과 스탬프로 인증하는 아날로그적 기록과, 디지털 연계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