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정기명)는 2026년 6월의 독립운동가로 여수 서정 출신 ‘유병옥(兪炳玉)’ 선생을 선정했다.
서울에서 배포된 『독립신문』이 여수 지역으로 전해지면서 여수에서도 독립만세운동 움직임이 확산됐다.
유봉목 선생은 『독립신문』을 읽고 여수간이수산학교 학생이던 유병옥 선생 등에게 독립운동 참여를 권유했다.
이에 유병옥 선생과 동료들은 1919년 12월 20일 여수 장날에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의하고, ‘위친계(爲親契)’라는 조직을 구성하여 동지를 규합했다.
또한 시위에 사용할 대한제국 국기를 제작하는 등 만세운동을 준비했다.
그러나 만세운동 하루 전날인 12월 19일 일제 경찰에 사전 발각돼 체포되면서 계획은 실행되지 못했고, 이후 유병옥 선생은 1919년 12월 28일 이른바 ‘대정8년 제령 제7호 정치에 관한 범죄 및 협박’ 위반 혐의로 송치됐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2022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
시 관계자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숭고한 뜻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공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보훈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독립운동가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독립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2022년 8월부터 여수지역독립운동가유족회와 공동으로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를 선정·홍보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여수지역 독립운동가 총 85명을 추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