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불갑초 어린 혁신가들, 텍사스서 대한민국의 자존尊严 지킨다

세계 최고 로봇축제 '2026 FIRST 챔피언십'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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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갑초 어린 혁신가들, 텍사스서 대한민국의 자존尊严 지킨다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전남 불갑초등학교(교장 최철호)의 어린 혁신가들이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 최고의 로봇 축제에 발을 내디뎠다.

불갑초 재학생과 졸업생 10명으로 구성된 로봇팀 ‘Everybody ChuChu’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리는 ‘2026 세계청소년로봇대회(FIRST Championship)’에 대한민국 대표 자격으로 참가하기 위해 28일 출국했다.

현지 시각으로 4월 29일부터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전 세계 100여 개국, 160여 개의 최정예 팀들이 모여 로봇 설계, 자율주행 프로그래밍, 그리고 인류 공통의 과제를 해결하는 창의적 프로젝트를 겨루는 ‘로봇 올림픽’이다. ‘Everybody ChuChu’팀은 지난 1월 개최된 FLL(FIRST LEGO League) 한국 대회에서 독창적인 문제 해결 능력과 압도적인 협동심을 선보였다.

특히 기술적 완성도는 물론, 팀원 간의 소통과 배려를 높게 평가받아 본상인 ‘팀워크 어워드(Teamwork Award)’를 수상하며 당당히 세계대회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에서 불갑초 학생들은 단순히 순위를 다투는 것을 넘어, 전 세계 청소년들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동반 성장’의 가치를 실현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그동안 방과 후 시간과 주말을 반납하며 로봇의 구동 메커니즘을 최적화하고, 팀만의 고유한 전략을 세우는 등 구슬땀을 흘려왔다.

특히, 이번 세계 대회 출전이 가능했던 것은 지역사회가 발벗고 나섰기 때문이다.

출전 경비가 만만치 않았지만 영광교육지원청과 영광미래교육재단, 한수원, 불갑청년회 등에서 선뜻 후원을 해주었다.

출국에 앞서 불갑초에서 열린 세계대회 출정식에 영광군의 기관 사회 단체장들과 한수원 관계자 그리고 학부모들이 함께해 그들의 대장정에 용기와 힘을 실어 주었다.

정병국 교육장은 “영광 아이들을 미국으로 보내기 위해 지역이 하나가 되어 지원해 준것에 감사하다”며 “세계 무대에서 우리 학생들이 크게 성장하고 돌아오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불갑초처럼 작은 학교에서 이런 큰 성과를 낸 것은 기적에 가깝다.

이번을 계기로 영광교육이 더 큰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영광미래교육재단 관계자는 “영광의 인재가 곧 세계의 인재가 되었다.

앞으로도 영광인재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였다.

한 학부모는 “주말을 반납하며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 한 우리 아이들이 자랑스럽고, 지도해 주신 김민석 선생님께 특별히 감사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