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독천초, 전남 소방동요대회 무대 ‘감동의 리코더’ 선사

교사·강사·학생 합심 3개월 간 준비한 화음, 관객들에 교육적 가치 입증

독천초, 전남 소방동요대회 무대 ‘감동의 리코더’ 선사 - 문화 | 코리아NEWS
독천초, 전남 소방동요대회 무대 ‘감동의 리코더’ 선사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전남 영암의 독천초등학교(교장 김회진)가 도내 큰 무대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문화예술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큰 감동을 선사했다.

독천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 35명의 학생들은 6월 11일(목) 개최된 ‘2026.

제21회 전남 소방동요 대회’에 초청되어 특별 축하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초청공연은 학생들이 교실에서 배운 음악적 성취를 지역 사회의 큰 무대에서 나누고, 수많은 관객 앞에서 연주하는 경험을 통해 예술적 감수성과 당당한 자신감을 기르기 위해 마련되었다.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짧은 준비 기간이었지만, 매 순간 번뜩이는 열정과 자발적인 참여로 연습 자체를 하나의 즐거운 축제로 만들어가며 완성도 높은 무대를 준비했다.

지도교사인 이상훈 선생님은 학년군별 음악 시간을 기꺼이 도맡아 체계적인 리코더 지도를 이끌었으며, 수업 시간뿐만 아니라 중간 활동 시간과 점심시간까지 쪼개어 아이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며 리코더 선율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었다.

여기에 공존교실 협력 수업을 통해 평소 아이들을 함께 지도해 온 김효은 공존강사가 이번 무대를 위해 흔쾌히 피아노 반주 재능기부로 동참하면서, 스승과 제자가 함께 만드는 더욱 뜻깊고 풍성한 하모니가 완성되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전 동아리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합주를 진행하며, 지난 3개월 동안 서로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호흡을 맞춰온 독천초 학생들은 수많은 참가자와 관객들이 지켜보는 큰 무대에서도 긴장한 기색 없이 당당하게 선율을 이어 나갔다.

현장에서 아이들의 무대를 지켜본 대회 관계자는 “독천초 학생들의 리코더 합주는 단순한 연주를 넘어 서로 소통하고 배려하는 교육의 진정한 가치를 보여준 감동적인 무대였다”며 “무대 위에서 환하게 웃으며 공연을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나 대견하고 기특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아이들이 예뻐서 준비한 간식과 선물을 챙겨주었지만, 멋진 공연에 비하면 이것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 같아서는 더 좋은 것을 듬뿍 얹어주고 싶을 만큼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고 따뜻한 소회를 전했다.

이번 공연에 참여한 3학년 박00 학생은 “교실에서 연습하던 리코더를 이렇게 큰 무대에서 많은 사람들 앞에 서서 연주해보니 정말 신기했다”며 “선생님들께서 ‘틀려도 괜찮으니 자신 있게 하라’며 응원해 주셔서 떨리지 않았고, 연주가 끝난 뒤 많은 박수를 받아 정말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5학년 최00 학생은 “일주일에 한 번씩 다 같이 모여 합주를 맞추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하나의 곡을 완성했을 때 정말 뿌듯했다”며 “큰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쳐서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우리 학교가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독천초등학교 김회진 교장은 “바쁜 교육과정 속에서도 서로를 배려하고 소통하며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낸 우리 학생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많은 대중 앞에서의 공연 경험은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미래를 향해 당당히 나아가는 큰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또한 “앞으로도 학생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문화예술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내실 있는 교육 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소방동요대회 초청공연은 단기간의 성과를 넘어, 교육과정 안에서 교사와 강사, 학생들이 마음을 모아 연대하고 노력하며 얻은 ‘함께의 가치’와 ‘성취의 기쁨’을 몸소 깨닫는 소중한 교육적 성찰의 장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