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전남학생교육원, ‘다산 목민심서’ 배우며 ‘의(義)’를 깊이 새기다

AI 시대 인간의 본질과 공동체 가치를 탐구하는 인문학 캠프 성황리 마무리

코리아NEWS 취재팀
전남학생교육원, ‘다산 목민심서’ 배우며 ‘의(義)’를 깊이 새기다 - 교육 | 코리아NEWS
전남학생교육원, ‘다산 목민심서’ 배우며 ‘의(義)’를 깊이 새기다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전남학생교육원(원장 김창근)은 지난 8월 12일부터 2박 3일간《AI 시대, 기술 위에 사람을 세우는 더불어 잘 삶》이라는 대주제로 ‘전남독서인문학교(초) '‘전남 의(義) 학당' 을 2박 3일의 일정으로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전남독서인문학교(초)는 전남 전역에서 엄격한 전형과 절차를 거쳐 선발된 80여명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이번 과정은 다산 정약용의『목민심서』를 주제 도서로 활용하여 ‘목민관은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고 행동해야 할까?’ 라는 탐구 질문을 바탕으로 짜임새 있게 진행되었다.

첫째 날에 학생들은 먼저 배경지식을 활성화한 뒤, 교사와 학생이 주도하는 문답법을 통해『목민심서』의 핵심 덕목인 ‘애민 6조'와  '율기 6조'를 정독하며 질문을 깊이 있게 확장해 나갔다.

이어 『NEW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60선: 정약용 목민심서』의 저자인 곽은우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고전에 대한 이해를 넓혔으며, 찬반토론으로 가치 충돌 상황에서 요구되는 올바른 판단 기준을 치열하게 탐구했다.

둘째 날에는 사의재, 다산박물관, 다산초당, 백련사 등 정약용의 강진 일대 유배길을 따라 걷는 인문학적 탐방을 통해 다산의 숨결을 느끼고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에는 그동안 탐구하고 느낀 바를 한 편의 글로 완성하는 전남독서인문학교(초)만의 특별한 과거시험인 ‘별과 글쓰기'가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고전과 인문학적 체험을 자신만의 언어로 오롯이 담아내며 2박 3일간의 여정을 갈무리했다.

전남독서인문학교(초)는 1년의 긴 여정 동안 총 다섯 권의 책을 깊이 있게 읽으며, 각각 ‘열림, 평화, 미래윤리, 민주, 의(義)'라는 다섯 개의 학당을 차례로 거치는 장기 심화 인문학 프로젝트다.

이번에 개최된 전남  ‘의(義) 학당' 은 그 여정의 다섯 번째에 해당하는 학당으로, 참여 학생들은 이번 과정을 끝으로 향후 마지막 정리캠프인 ‘나눔학당' 만을 남겨두고 있다.

전남독서인문학교(초) 유효선 교장은 “다산의 사상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하나 되어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이끌어 갈 따뜻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년퇴임을 앞둔 김창근 전남학생교육원 원장은 “교육의 도구와 방법이 아무리 달라져도 교육의 본질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고 좌절의 상황에서 용기를 주며 성장의 방향을 함께 찾아가는 일은 여전히 인간의 몫으로서 AI 시대 상황에서도 이웃과 가족에 대한 사랑과 공동체의 가치는 여러분들에게 든든한 뿌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