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남양초등학교(교장 정혜원) 학생들은 지난 3월 27일, 광양 부영국제빙상장을 찾아 스케이트 체험에 나섰다.
처음에는 미끄러운 얼음판 위에서 중심을 잡기 어려워 엉금엉금 걷기도 했으나,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이내 균형을 잡으며 빙판을 가로지르기 시작했다.
서로의 손을 잡아주고 끌어주며 얼음 위를 달리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났다.
오후에는 실내클라이밍장(원클라임)으로 자리를 옮겨 한계를 시험하는 도전에 나섰다.
학생들은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높은 벽을 한 칸씩 오르며 집중력과 근력을 키웠다.
특히 자신의 키보다 몇 배나 높은 목표 지점에 도달했을 때 터져 나오는 환호성은 성취감의 크기를 짐작케 했다.
체험에 참여한 6학년 학생회장 박제준 학생은 “처음에는 클라이밍 벽이 너무 높아서 무서웠지만, 친구들의 응원을 들으며 끝까지 올라갔을 때 정말 짜릿했다”며 “학교 밖에서 친구들과 함께 운동하니 스트레스가 다 풀리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체험학습을 주관한 박슬기 교사는 “학생들이 교실을 벗어나 새로운 스포츠에 도전하며 스스로의 잠재력을 발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도 소규모 학교의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교육과정 운영으로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정혜원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이번 스포츠 체험을 통해 배운 용기와 인내심이 학교 생활의 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안전한 환경 속에서 다양한 문화체험과 체육 활동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