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곡성 3개 초등학교, 작가와 함께하는 ‘전통절기’ 공동수업 운영

죽곡초·고달초·석곡초 3학년 학생들, 김점선 작가와 팽이놀이 등 온·오프라인 연계 수업

곡성 3개 초등학교, 작가와 함께하는 ‘전통절기’ 공동수업 운영 - 교육 | 코리아NEWS
곡성 3개 초등학교, 작가와 함께하는 ‘전통절기’ 공동수업 운영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곡성 3학년 공동교육과정 연구회는 7월 8일 죽곡초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관내 3개 초등학교(죽곡초‧고달초‧석곡초) 3학년 학생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점선 작가와의 만남을 운영했다.

이번 활동은 곡성 3학년 공동교육과정 연구회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수업형 공동교육과정'을 함께 설계하고 운영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교사들은 관내 학생들에게 더 넓은 배움과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교의 경계를 넘어 꾸준히 협력해 왔으며, '전통 절기'와 '글쓰기 교육'을 주제로 내실 있는 교육과정을 함께 만들어 왔다.

특히 이번 작가와의 만남은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사전 활동으로 그 깊이를 더했다.

학생들은 각 학교 교실에서 미리 『24절기가 과학적일 수밖에 없는 12가지 이유』를 읽고, 온라인 플랫폼 '다온캔버스'에 개설된 패들렛(Padlet)에 각자의 독후 활동과 감상을 올렸다.

이를 통해 다른 학교 친구들과 온라인상에서 미리 생각을 나누며 공동 수업을 충실히 준비했다.

이어진 본 활동에서는 학생들과 작가가 직접 대면하여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교감했다.

학생들은 김점선 작가와 함께 전통 '팽이놀이'를 즐기며, 처음 만난 다른 학교 친구들과의 어색함을 허물고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긴장을 풀었다.

학생들은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독서골든벨 문제를 함께 풀며 24절기 속에 숨겨진 지식을 되새겼다.

승패를 떠나 함께 읽은 책을 매개로 생각을 나누고 서로를 응원하며 교실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또한 '내가 좋아하는 절기 놀이'를 주제로 시 쓰기 활동을 진행해 작품을 자신의 삶과 연결해 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3학년 공동교육과정을 총괄 기획한 류하나 교사는 "각자의 교실에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교감하던 아이들이 직접 만나 함께 책의 내용을 나누고 뛰어노는 과정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며 "교사들의 연대와 협력이 우리 3학년 아이들에게 더 다양한 친구를 만나고 함께 배우는 경험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죽곡초등학교 3학년 학생은 "다온캔버스 패들렛에서 글로 대화 나누다가 다른 학교 친구들을 직접 만나서 팽이치기도 하고 독서골든벨도 해서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오늘 정말 신나는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심치숙 교육장은 "세 학교의 아이들이 모여 '24절기'를 통해 책을 넘어 우리 삶 속의 지혜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함께 뛰놀며 큰 배움을 만들어 낸 점이 매우 인상 깊다"며 "지역의 작은 학교들이 옹기종기 모여 서로의 울타리가 되어줄 수 있도록 '곡성형 공동교육과정'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