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학생 감소 시대 넘어… 광양 4개 중학교, ‘공동교육과정’으로 배움 확장

소규모 학교 협력 통해 다양한 수업·단체 활동 제공, 새로운 교육 협력 모델 제시

학생 감소 시대 넘어… 광양 4개 중학교, ‘공동교육과정’으로 배움 확장 - 교육 | 코리아NEWS
학생 감소 시대 넘어… 광양 4개 중학교, ‘공동교육과정’으로 배움 확장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진상중학교(교장 김태연)에서 2026년 3월 10일, 전남 광양 지역 소규모 중학교(진상중, 옥곡중, 광양다압중, 광양진월중)가 학생 수 감소 시대에 대응해 학교의 경계를 넘어 함께 배우는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새로운 교육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공동교육과정 운영은 학생 수 감소로 인한 교육과정 운영의 한계를 보완하고 다양한 학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학교 간 협력적인 교육과정 설계와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서로 다른 학교 학생들이 함께 배우며 소통하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현재 진상중학교에서는 광양다압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도덕과 미술 공동수업이 매주 화요일 운영되고 있다.

같은 학년 학생들이 한 교실에서 토론과 협력 활동 중심의 수업을 진행하며 다양한 생각을 나누고 서로의 관점을 이해하는 배움을 이어가고 있으며, 금요일은 광양진월중과 광양다압중 학생들이 함께하는 체육 공동수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교과 수업뿐만 아니라 학교 간 단체 활동도 이어질 예정이다.

오는 10월에는 ‘연합 스포츠 한마당’, 12월에는 ‘연합 축제’를 함께 진행하며 학생들이 어울리며 협력하는 다양한 활동을 운영할 계획이며 이와 같은 공동교육과정은 학생들에게 여러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다른 학교 학생들과 함께 배우는 과정속에서 자연스럽게 의사소통 능력과 대인관계 역량을 기르고, 협력과 배려의 가치를 체험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도덕 공동수업을 담당하는 진상중 교사 정문호는 “학교가 달라도 같은 교실에서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배우는 경험이 학생들에게 더 넓은 시야와 공동체 의식을 키워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공동수업에 참여한 김빛나 학생은 “다른 학교 친구들과 함께 수업을 하니까 더 재미있고 새로운 친구들도 사귈 수 있어서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동교육과정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교사 최가람은 “소규모 학교들이 힘을 모으면 학생들에게 더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학교 간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서로 어울리며 배우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광양 지역 소규모 중학교들의 공동교육과정은 학생 수 감소 시대 속에서도 협력으로 배움을 확장해 나가는 새로운 학교 교육의 방향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