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나주에 위치한 동강중학교(교장 박윤숙)는 학생 주도 프로젝트 수업과 체험 중심 진로 교육,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배움이 삶으로 이어지는 교육을 실현하며, 면 지역 학교의 한계를 가능성으로 바꾸고 있다.
이러한 교육 활동의 일환으로 나주동강중학교 전교생 21명은 2026년 4월 20일(월) 나주 혁신도시 공공기관 진로 투어에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나주 혁신도시에 위치한 16개 공공기관이 함께 운영하는 진로 체험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이 가운데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한국전력공사를 방문했다.
먼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전파가 우리의 일상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다양한 체험을 통해 이해할 수 있었다.
학생들은 항공기 시뮬레이션 체험을 통해 기장이 되어 비행을 조종해 보는 특별한 경험을 했으며, 휴대전화의 발전 과정을 한눈에 살펴보며 정보통신 기술의 진화를 체감했다.
또한 드라마와 방송 프로그램 제작 지원 등 기관의 역할을 이해하며 관련 직업군에 대한 폭넓은 정보를 얻었다.
이어 한국전력공사에서는 홍보관 해설을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전기가 생산·전달되는 전 과정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세 가지 특수 에너지 시설이 적용된 건축물을 직접 둘러보며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눈으로 확인했다.
특히 전력을 직접 체험하고 인체 내 전류량을 측정하는 활동은 학생들의 흥미를 높이며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어진 시간에는 공기업 취업을 위한 준비 과정과 진로 로드맵에 대해 직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현실적인 진로 설계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을 듣는 기회도 마련됐다.
이번 체험은 특히 면 지역 학생들에게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나주 혁신도시의 공공기관과 첨단 산업 환경을 직접 경험하며 더 세상을 체감하고, 자신의 진로에 대한 시야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체험을 주관한 진로 담당 교사는 “지역적 한계를 넘어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더 큰 꿈을 품고 성장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 진로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
체험에 참여한 2학년 김○○ 학생은 “전기는 그냥 쓰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만들어지고 전달되는 과정이 이렇게 복잡하고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또 전파가 우리 생활 곳곳에 쓰이고 있다는 것도 직접 체험해 보니 더 실감이 났습니다.
오늘 경험을 통해 앞으로 어떤 공부를 해야 할지 조금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게 되었고, 저도 나중에 이런 기관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꿈이 생겼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작은 학교에서 시작된 배움이 나주 혁신도시로 이어지고, 다시 학생들의 꿈으로 확장되는 순간.
나주동강중학교의 진로 교육은 교실을 넘어 삶 속에서 실현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