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선생님, 오래 계셔주세요"…녹동초에 배달된 '진심'

학생자치회 주도로 전 교직원 대상 감사 편지 전달

선생님, 오래 계셔주세요"…녹동초에 배달된 '진심' - 교육 | 코리아NEWS
선생님, 오래 계셔주세요"…녹동초에 배달된 '진심'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녹동초등학교(교장 정재화)에서는 스승의 날을 맞아 학생자치회가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스승의 날 편지쓰기 행사’를 운영하며 학교 곳곳에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감사의 마음을 글로 표현하며 선생님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는 학생자치회 학생들의 주도로 진행되었다.

학생자치회는 지난 5월 13일부터 급식실 출구 등에서 편지를 수거하며 전교생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감사의 대상을 담임 선생님에 한정하지 않고 학교를 위해 애쓰는 모든 구성원으로 넓혔다는 점이다.

학생들은 평소 마음을 전하기 어려웠던 교장실, 교무실, 행정실, 급식실, 특별실 등을 직접 방문해 감사의 편지를 배달했다.

예상치 못한 편지를 받은 선생님들은 환한 미소와 함께 학생들의 마음에 고마움을 표현했고, 학교 곳곳에는 따뜻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특히 한 학생이 작성한 "매일 힘들게 저희 학교를 깨끗하게 청소해 주셔서 감사해요"라는 편지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교장실을 방문한 학생회원들이 전달한 편지 속에는 "교장 선생님, 우리 학교에 오래오래 계셔주세요"라는 순수한 고백이 담겨 있었다.

이를 읽은 정재화 교장은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에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고마움을 전했다.

행사를 기획한 학생자치회 진윤우 학생은 "우리가 직접 준비한 편지들이 선생님들께 전달되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며 "학교 곳곳에서 우리를 도와주시는 모든 분이 선생님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재화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한 이번 행사를 통해 감사의 가치를 실천하는 모습이 매우 대견하다”며 “전해주신 소중한 마음들을 원동력 삼아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스승의 날 행사는 단순한 기념일을 넘어, 학생들이 스스로 감사의 가치를 발견하고 실천하는 학생 중심 자치 문화의 모범 사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