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카네이션 향기 물든 몽탄초, '사제동행'으로 교권과 인권 아름답게

학생이 직접 만든 손편지와 레드카펫 캠페인으로 깊어진 존경의 마음

카네이션 향기 물든 몽탄초, '사제동행'으로 교권과 인권 아름답게 - 교육 | 코리아NEWS
카네이션 향기 물든 몽탄초, '사제동행'으로 교권과 인권 아름답게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싱그러운 초록이 짙어가는 5월, 무안 몽탄초등학교(교장 노수진) 교정에 사제 간의 따스한 온기와 웃음소리가 가득 울려 퍼졌습니다.

몽탄초등학교는 지난 5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교직원과 학생들이 서로 마음을 나누고 하나 되는 아주 특별하고 훈훈한 축제를 열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학생들이 학교 공동체를 위해 묵묵히 애쓰는 교직원들의 소중한 역할을 깊이 이해하고 감사와 존중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사제동행 교권동아리'와 '학생회'가 뜻을 모아 함께 기획하고 준비하여 그 의미를 더욱 뜻깊게 만들었습니다.

행사에 앞서 학생들은 전교직원과 1:1로 매칭되는 설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평소 당연하게 지나쳤던 선생님과 학교 구성원들의 일상을 깊이 들여다보고, 고마운 마음을 정성스럽게 꾹꾹 눌러 담은 '이해와 감사의 손편지'를 한 자 한 자 적어 내려갔습니다.

당일 중간놀이 시간, 마침내 다가온 '카네이션 전달식'에서 교정은 감동으로 물들었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만든 카네이션과 손편지를 매칭된 교직원에게 배달하자, 꽃과 편지를 주고받는 사제 간의 얼굴에는 5월의 햇살보다 눈부신 환한 미소가 피어났습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어학실 입구에 펼쳐진 '레드카펫 교권보호 캠페인'이었습니다.

붉은 카펫 위로, 교직원과 학생들이 다정하게 손을 잡고 당당하게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이색적인 퍼포먼스를 통해 교직원들은 교육자로서의 깊은 자긍심을 느꼈고, 학생들은 가르침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마음껏 표현했습니다.

특히 몽탄초등학교의 이번 행사는 '사제동행 교권동아리'를 중심으로 지난 202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벌써 6년째 이어지고 있어 그 싱그러운 의미를 더합니다.

해마다 쌓아온 사제 간의 두터운 신뢰와 정이 이제는 학교의 가장 자랑스럽고 아름다운 전통으로 튼튼하게 뿌리내린 것입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교사는 "아이들이 나의 역할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정성스레 써준 편지를 읽으며 가슴 벅찬 보람과 감동을 느꼈다"라며 "레드카펫을 걸으며 마음에 새긴 자긍심을 바탕으로, 우리 아이들을 위해 더욱 싱그럽고 따뜻한 사랑으로 가르치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봄날의 새싹처럼 파릇파릇한 신뢰와 사랑을 키워가는 몽탄초등학교는 앞으로도 교직원과 학생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행복한 학교 문화를 활짝 꽃피워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