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학교에 온 특별한 친구, 목포서산초 설가타 거북

멸종위기종 설가타 거북 '초록', 학생들 생명 존중 가르쳐

코리아NEWS 취재팀
학교에 온 특별한 친구, 목포서산초 설가타 거북 - 교육 | 코리아NEWS
학교에 온 특별한 친구, 목포서산초 설가타 거북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목포서산초등학교(교장 채정화, 이하 서산초)는 학생들에게 생물다양성과 생태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8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자연탐구원(이하 자연탐구원)으로부터 육지 거북 한 마리를 분양받아 생태교육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장성에 소재한 자연탐구원은 생태전환교육을 위한 다양한 생물 및 학습자료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설가타 육지거북은 국제 적 멸종위기종으로 관리되고 있다.

자연탐구원은 학교 현장의 생물다양성 교육을 위해 설가타 육지거북 분양 계획을 안내했고, 서산초가 분양 대상 학교로 선정되면서 학교에서 특별한 생태교육이 시작됐다.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설가타 육지거북은 관련 규정에 따른 절차를 거쳐 관리된다.

서산초는 관련 기관의 공식 절차에 따라 설가타 육지거북을 등록하고 분양받아 학생들의 생태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설가타 육지거북은 풀과 채소 등을 먹는 초식성 파충류로, 온순한 성격을 지녀 학생들이 가까이에서 관찰하기에 적합하다.

학생들은 등교하자마자 거북이를 만나 집에서 가져온 채소를 먹이로 주거나 풀이 있는 화단으로 옮겨 거북이의 움직임을 살펴보는 등 자연스럽게 생명과 교감하고 있다.

거북이의 이름은 ‘초록’​이다.

초록색 잎을 좋아하는 거북이의 특성을 담아 전교생과 교직원이 함께 이름을 공모한 결과 ‘초록’이라는 이름이 선정됐다.

이름을 짓는 과정부터 학생들이 거북이를 학교의 특별한 친구로 받아들이고 관심을 갖게 됐다.

서산초의 생태교육 공간은 설가타 거북에 그치지 않는다.

학교에는 열대어 수족관을 비롯해 닭과 새를 관찰할 수 있는 동물사육장, 버섯을 재배하는 ‘서산농장’, 유실수가 심어진 과일농장, 잉어연못 등 학생들이 다양한 동식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생태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다양한 생명을 오감으로 느끼고 관찰하며 자연스럽게 배움을 실천할 수 있도록 생태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생명과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며 즐겁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목포서산초 학생들이 설가타 육지 거북이를 일광욕 시켜주면서 먹이 먹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