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환경교육주간’을 맞이한 녹동초등학교(교장 정재화) 교정에는 환경 보호를 향한 학생들의 순수한 열정과 초록빛 다짐이 무지개처럼 피어났다.
녹동초등학교가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기념해 6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운영한 실천 중심의 환경 교육 덕분이다.
이번 교육은 단순히 이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일상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세계시민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전 학년이 참여한 교과 연계 탄소중립 교육에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깊이 있는 수업이 진행되어 큰 울림을 주었다. 5학년 미술 교실에서 ‘고래와 거북이 속에 담긴 나의 소비 이야기’를 주제로 수업을 받던 학생들은 무분별한 플라스틱 소비로 고통받는 해양 생물들의 모습을 보며 세상 무엇보다 진지한 표정으로 눈을 반짝였다.
바다동물들의 몸속에 직접 쓰레기를 그려 넣으며 자신의 소비 습관을 돌아본 아이들은, 나뭇잎 모양의 활동지에 저마다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꾹꾹 눌러 써 내려갔다.
알록달록한 다짐들로 교실 벽면에 커다란 ‘초록 나무’를 완성해 나가는 아이들의 손길에는 생명 존중과 환경을 향한 책임감이 가득 묻어났다.
학교와 가정을 잇는 학생 자치회 주관의 ‘지구를 구하는 9가지 실천 행동(지9하는 학교)’ 캠페인 역시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되었다.
양치 컵 사용하기, 안 쓰는 플러그 뽑기 등 일상 속 작은 약속을 실천하고 온라인 패들렛 공간에 인증 사진을 올리는 이 챌린지에는 아주 특별한 동반자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바로 2학년 학급 담임인 신녹식 선생님이다.
신 선생님은 교실에서 직접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는 모습을 담은 실천 사진을 업로드하며 제자들에게 아름다운 본보기를 보였고, 이는 사제지간이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따뜻한 귀감이 되었다.
일주일간의 정성 어린 실천이 끝난 후,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학생 자치회가 준비한 친환경 제작 텀블러와 리유저블 가방을 선물 받은 학생들의 얼굴에는 세상에서 가장 환하고 뿌듯한 미소가 피어났다.
선물을 품에 안은 아이들은 거울을 보듯 서로의 친환경 물품을 자랑하며, 앞으로도 환경을 위한 일들을 더욱 열심히 실천하겠다는 다부진 각오와 다짐을 서로 나누었다.
행사를 주관한 학생 자치회 관계자는 “온라인 공간에 가득 찬 친구들의 실천 사진과 밝은 표정을 보며 우리가 지구를 구하는 큰 힘을 모았다는 보람을 느꼈다”라며, “이번 주간이 끝나더라도 녹동초 친구들의 환경 사랑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작은 실천으로 큰 변화를 만들어낸 학생들을 대견하게 바라본 정재화 교장은 “아이들이 환경 문제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책임 의식을 체득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학교와 가정에서 보여준 따뜻한 실천과 응원이 우리 녹동초 어린이들을 미래를 푸르게 가꿀 초록빛 리더로 성장시키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