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비 속에서도 이어진 한·몽 하모니, 초등학생들의 세계 무대

몽골 어린이날에 울란바타르서 버스킹... 한국 아이들 '아리랑'으로 열광

비 속에서도 이어진 한·몽 하모니, 초등학생들의 세계 무대 - 문화 | 코리아NEWS
비 속에서도 이어진 한·몽 하모니, 초등학생들의 세계 무대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광양중동초등학교(교장 오미숙) 학생들이 6월 1일 몽골 어린이날을 맞아 울란바타르 수흐바타르 광장에서 버스킹 공연을 펼치며 한·몽 문화교류의 현장을 만들어냈다.

이날 오전부터 오후까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학생들은 공연을 멈추지 않았다.

광장을 가득 메운 몽골 시민들 앞에서 골든 리코더 연주, 소문의 낙원 댄스, BTS 아리랑 댄스를 차례로 선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공연 장면은 광장 메인 스크린에도 송출되어 더욱 많은 시민들의 시선을 모았다.

비를 맞으면서도 끝까지 무대를 지킨 학생들의 열정은 국경과 언어를 넘어 몽골 시민들과 마음을 나누는 진정한 문화교류의 장이 됐다.

공연 이후 학생들은 몽골 어린이날 기념 부스 체험에 참여하며 몽골의 어린이날 문화를 직접 경험했다.

이어 울란바타르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자이승 전승탑에 올라 버스킹을 이어가며 몽골의 드넓은 도시 풍경을 함께 감상했다.

이날 일정의 마지막은 이태준 열사 기념관 방문이었다.

학생들은 일제강점기 몽골에서 의술을 펼치며 독립운동에 헌신한 이태준 열사의 삶과 업적을 살펴보고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낯선 땅에서 나라를 위해 헌신한 한국인의 이야기는 학생들에게 역사와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배움이 됐다.

광양중동초는 이번 문화교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한국의 문화를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표현하는 경험을 쌓는 동시에, 몽골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몸으로 느끼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앞으로도 몽골 허스오양가 학교와의 교류를 이어가며 학생들의 세계시민 역량을 키워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