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칠성초등학교 6학년 5반 학생들이 직접 휠체어를 타고 학교 안을 돌아다니며 장애인의 이동권에 대해 조사하는 프로젝트 학습 ‘모모탐사대: 모두의 학교x모두의 1층’을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
학생들은 이번 프로젝트에 앞서 담임교사와 함께 장애인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조사해보면서, '이동권'의 개념과 중요성에 대해 깊이 있게 학습했다.
이후 지난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휠체어를 탄 친구가 전학을 온다는 가상의 상황을 설정하고 모둠별로 직접 휠체어를 타며 학교 곳곳의 접근성을 조사하는 실천적 활동을 실시했다.
직접 체험하며 조사한 결과, 광양칠성초등학교 내에 장애 학생을 배려한 여러 시설이 마련되어 있기는 하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도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학생들이 찾아낸 주요 개선점으로는 ▲장애인 화장실 표지판 설치 오류 ▲외부 휠체어 경사로 지붕 미설치 ▲운동장으로 나갈 수 있는 경사로가 주차장을 거쳐 가야 하는 위험한 동선 등이 있었다.
이에 학생들은 협업 에듀테크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보고서를 작성했고 지난 7월 9일에 광양칠성초등학교 정중구 교장 선생님을 직접 만나 건의 사항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중구 교장은 학생들의 조사 내용과 건의 사항을 진지하게 경청한 뒤, 프로젝트 활동에 대한 아낌없는 칭찬과 함께 시설 개선을 굳게 약속했다.
정중구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타인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바탕으로, 직접 휠체어를 타며 학교의 불편한 점을 찾아내고 논리적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모습이 무척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우리 아이들에게 이처럼 뜻깊은 배움과 실천의 기회를 제공하는 '모모탐사대'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신 관계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학생들이 정성껏 마련해 준 소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장애의 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다닐 수 있는 광양칠성초등학교를 만들기 위해 신속히 시설을 개선하겠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6학년 5반 정찬우 학생은 "평소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길이었는데, 직접 휠체어를 타보니 작은 턱이나 지붕 없는 경사로가 얼마나 큰 불편을 주는지 몸소 깨달을 수 있었다"며, "우리가 직접 조사하고 건의한 내용이 실제 학교 시설 개선으로 이어지게 되어 매우 뿌듯하고, 앞으로도 주변의 불편한 요소들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학생들이 참여한 '모모탐사대'는 사단법인 무의와 실천교육교사모임, 함께하는장애인교원노동조합이 함께하여, ‘모모탐사대: 모두의 학교 X 모두의1층’ 시즌2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 시즌2는 (재)아름다운가게의 ‘아름다운 희망나누기’ 사업 지원을 받아 전국 30개교 이상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모모탐사대는 학생과 교사가 직접 학교 내 휠체어 접근성 데이터를 조사하는 시민 참여형 교육 프로젝트다.
학교별 장애접근성 정보를 쉽게 확인하기 어려운 현실을 개선하고, 학교 및 교육청 차원의 접근성 정보 공개 정책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학교에서는 장애접근성 인식개선 교육과 학교 내 접근성 현황 조사, 접근성 개선 제안서 작성 등의 활동이 진행된다.
학생과 교사가 수집한 데이터는 통계화 과정을 거쳐 ‘모두의1층’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또한 조사 과정에서 장애인 화장실 보수, 경사로 설치 등 실제 개선이 필요한 시설을 발견할 경우 교육당국에 개선 요청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