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함평 공립유치원 9개교 연합, 온종일 물놀이 축제로 '여름나기'

소규모 유치원 간 상생으로 아이들에게 풍성한 배움터와 행복 선물

함평 공립유치원 9개교 연합, 온종일 물놀이 축제로 '여름나기' - 교육 | 코리아NEWS
함평 공립유치원 9개교 연합, 온종일 물놀이 축제로 '여름나기'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농어촌 소규모 유치원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상생의 상호작용 무대를 넓혀가고 있는 함평 관내 9개 공립 병설유치원(함평·기산·대동향교·학다리중앙·엄다·월야·해보·손불·손불서초병설유치원) 공동교육과정 활성화의 일환으로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고창석정휴스파를 찾아 ‘여름철 연합 온종일 물놀이’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물놀이 축제는 이동 시간 등으로 인해 늘 아쉬움이 남았던 기존의 짧은 체험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해 눈길을 끌었다.

유아들이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롭게 놀이에 몰입할 수 있도록 분기별 ‘온종일 함께 놀이’의 형태로 기획된 것이다.

특히 안전하고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각 유치원의 교육과정 교사는 물론 방과후과정 교사 등 교직원 전원이 밀착 동행했다.

교직원들은 유아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여름철 물놀이 수칙을 몸소 익히며 안심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온종일 체계적인 안전 지도를 펼쳐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날 풀장에 모인 9개원의 유아들은 평소 소인수 학급에서 지내던 제약을 잊은 채, 다른 유치원의 또래 친구들과 손을 잡고 물을 튀기며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보냈다.

대집단 놀이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양보와 배려를 배우고, '더불어 함께' 어울리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함평 공립 병설유치원 연합은 매월 지역과 계절의 특색을 살린 다채로운 특색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광주패밀리랜드 봄소풍'을 시작으로 ▲5월 '승마체험 및 양떼목장 동물 교감', ▲6월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도시문화체험'을 거쳐 이번 ▲7월 '온종일 물놀이 축제'까지, 소규모 학급의 한계를 넘어 유아들에게 풍성한 공동 배움터를 제공하기 위한 다채로운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물놀이에 참여한 한 유아는 “맨날 조금만 놀고 유치원으로 돌아가서 아쉬웠는데, 오늘은 다른 유치원 친구들, 방과후 선생님이랑 다 같이 하루 종일 수영하고 놀 수 있어서 최고로 행복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행사에 참여한 유치원 관계자는 “교육과정과 방과후과정 선생님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뭉쳐 유아들에게 여유롭고 안전한 놀이 중심 환경을 선물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작은 유치원들이 연대하여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공동교육과정이 아이들의 사회성과 행복감을 채우는 마중물이 되고 있는 만큼, 2학기에도 내실 있는 지속 가능 협력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