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모니터 대신 ‘투표소’로…광양중진초, 실제 선거로 뽑는 어린 민주시민

직접 조직한 학생 선관위, 실제 기표기와 투표함 대여해 진본 같은 선거 체험

모니터 대신 ‘투표소’로…광양중진초, 실제 선거로 뽑는 어린 민주시민 - 행정 | 코리아NEWS
모니터 대신 ‘투표소’로…광양중진초, 실제 선거로 뽑는 어린 민주시민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광양중진초등학교(교장 박윤자, 이하 광양중진초)는 7월 8일,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주권재민(主權在民)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는 ‘2026학년도 2학기 전교학생회 임원 선거’를 실시했다.

특히 이번 선거는 계획부터 실행까지 학생들의 손으로 직접 이루어져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이 스스로 ‘학생 선거관리위원회’를 조직하여 선거 전반을 공정하게 관리했으며, 지역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실제 투표소에서 사용하는 기표소와 투표함 등의 물품을 직접 대여해 오는 등 주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교실에서 화면을 보며 클릭하던 편리한 전자투표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실제 선거 과정을 온몸으로 경험하며 민주시민의 자질을 기를 수 있도록 투표소 환경도 실감 나게 구현했다.

선거는 2차시로 편성해 밀도 있게 진행되었다. 1교시에는 전교생이 방송실 생중계를 통해 각 후보자의 개성 넘치고 책임감 있는 공약 발표를 시청하며 후보자들의 자질을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2교시에는 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실제 투표소로 이동해, 학생 선관위의 안내에 따라 선거인 명부 확인, 기표소 내 비밀 투표, 투표함 봉인까지 실제 선거와 똑같은 절차로 직접 지류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에 참여한 한 6학년 학생은 “교실에서 모니터로 투표할 때보다 체육관 투표소에 직접 가서 종이에 도장을 찍으니 훨씬 긴장되고 진짜 어른이 된 것 같았다”며 “특히 우리 손으로 직접 선거관리위원회를 만들고 투표를 진행해 더 뜻깊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윤자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선거관리위원회를 직접 조직하고 운영하며 교과서로만 배우던 민주주의와 투표의 가치를 생생한 삶의 현장에서 경험한 소중한 기회였다”라며 “오늘의 경험을 발판 삼아 광양중진초 학생들이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올바르고 주도적인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