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강진 계산초, 탐진강·강진만서 ‘공생의 길’ 배운다

자연 탐사와 1인 1화분 가꾸기로 생명 존중 실천

강진 계산초, 탐진강·강진만서 ‘공생의 길’ 배운다 - 환경 | 코리아NEWS
강진 계산초, 탐진강·강진만서 ‘공생의 길’ 배운다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계산초등학교(교장 허진)는 5월 11일(월)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탐진강과 강진만 생태공원 일대에서 ‘공생의 길 프로젝트’ 1차 생태 탐사를 진행했다.

이번 탐사는 강진만 생태공원과 강진 지역 자연환경을 탐구하며 생태 감수성을 기르고, 환경보호 실천과 나눔 활동을 통해 공생의 가치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기 위해 마련했다.

학생들은 우리 고장의 물길을 직접 걸으며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의미를 몸으로 익혔다.

특히 ‘강진만 생태공원과 우리 고장의 자연을 탐구하며 공생의 의미를 배우는 생태환경 프로젝트’라는 주제에 맞춰 현장 중심 배움을 이어갔다.

이날 탐사는 생태해설사와 함께 탐진강 물길을 따라 걷는 활동으로 시작됐다.

학생들은 오동나무의 식생을 배우고, 벚나무·쇠뜨기·쑥·환삼덩굴·광대나물·개망초 등 주변에서 만나는 식물을 관찰했다.

또 식물을 직접 채집해 루페로 꽃과 잎, 줄기의 생김새를 자세히 살폈다.

바다와 강물이 만나는 기수역의 특징도 배우며 탐진강과 강진만이 이어지는 생태 흐름을 이해했다.

탐사 과정에서는 생태 카드를 활용한 식물 찾기 미션도 진행했다.

학생들은 카드 2개를 선택한 뒤 해당 식물을 현장에서 찾아보고, 관찰한 특징을 친구들과 나눴다.

단순히 이름을 외우는 활동을 넘어 잎의 모양, 줄기의 촉감, 자라는 장소를 비교하며 식물이 환경에 적응해 살아가는 방식을 배웠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탐진강 주변의 작은 풀과 나무도 생태계의 중요한 구성원이라는 점을 깨달았다.

강진만 생태공원에서는 강진만 대표 새를 큰고니를 망원경을 활용해 직접 관찰도 했다.

학생들은 갯벌에 사는 여러 종류의 게, 두꺼비갯민달팽이, 말뚝망둥어를 살펴보며 갯벌 생물의 움직임과 서식 환경을 익혔다.

갈대밭을 지나는 동안에는 개개비의 울음소리를 듣고, 갈대가 새와 갯벌 생물에게 제공하는 쉼터와 먹이 공간의 의미도 배웠다.

생태와 관련된 책도 같이 읽으며 강진만이 생물다양성의 보고이자 우리 고장의 소중한 생태 자산이라는 점을 현장에서 확인했다.

체험 뒤에는 학생들이 1인 1화분 가꾸기 활동을 위해 꽃집을 찾아 직접 화분을 구입했다.

이 활동은 현장에서 배운 생명 존중의 마음을 학교와 가정으로 이어가기 위한 실천 활동이다.

학생들은 자신이 고른 식물을 꾸준히 돌보며 생명과 함께 살아가는 태도를 기를 예정이다.

학교는 이번 탐사를 바탕으로 환경보호 캠페인, 공생 실천 발표회 등 후속 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다.

허진 교장은 “탐진강의 물길과 강진만의 갯벌은 우리 학생들에게 가장 가까운 생태 교실입니다.

학생들이 자연을 관찰하고 질문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는 경험이 공생을 실천하는 힘으로 자라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