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전, 광양시자원봉사센터 제빵 나눔터가 고소한 치즈머핀 굽는 냄새와 청소년들의 활기찬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광양중학교(교장 강동호)의 청소년 주도형 봉사동아리 ‘청재빵(청소년들의 재능 나눔, 빵 터지는 행복)’ 봉사단이 지난 토요일, 이웃 사랑 실천을 위한 ‘사랑의 빵 만들기’ 활동을 펼쳤다.
올해 강동호 교장이 새롭게 부임하면서 창단된 ‘청재빵’ 봉사동아리는 봉사활동에 대한 학교 측의 적극적인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 속에 출발했다.
현재 19명의 회원이 활발히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광양중학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동광양중학교 학생들까지 함께 모여 지역 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에 뜻을 모았다.
이날 학생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정성껏 구워낸 치즈머핀은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아로마 복지관’에 전량 기부되었다.
단순히 빵을 만드는 기술을 배우는 것을 넘어, 청소년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모여 기획하고 실천한 나눔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청재빵’의 활동은 제빵 나눔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학생들은 우리 지역의 환경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자 학교 주변과 지역 사회를 돌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 활동’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아름다운 우리 지역의 문화재와 자연환경을 청소년들의 손으로 직접 지키겠다는 포부다.
동아리 대표를 맡은 광양중 3학년 안기운 학생은 “중학교 마지막 학년에 이런 뜻깊은 봉사동아리가 생겨 정말 기쁘다”라며, “어려운 이웃을 복되게 하는 동시에 나 자신에게도 큰 보람과 행복을 주는 시간이라 동아리 활동에 너무나 만족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청재빵’ 봉사동아리는 앞으로 매달 2회씩 광양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한 연합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하여 소외계층을 위한 제빵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지역 문화재와 동천·서천변 등을 중심으로 한 플로깅 활동도 정기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지도를 맡은 김성태 교사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지역 사회를 돌아보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부쩍 성장하는 모습이 보인다”라며,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지역을 변화시키고 공동체 의식을 키워나가는 청소년 봉사동아리의 가장 모범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력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