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가족센터(센터장 박혜영)는 2025년 4월부터 11월까지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맞벌이 6가정을 대상으로 총 12회기 걸쳐 운영한 ‘슬기로운 가정생활, 페어 가족 1기’ 사업을 11월 15일 가족 캠프를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남여성가족재단과 연계해 추진되었으며, 가사·돌봄의 균형 있는 분담을 실천하도록 돕는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프로그램은 ‘집안일 역할 카드’, 주간 온라인 임무, 가족 소모임 등 가족참여 생활 실험실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참여 가정은 이를 통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역할을 점검하고, 변화가 필요한 부분을 스스로 도출해 적용하는 과정을 경험했다.
특히 가사·돌봄 분담의 공평한 실천을 촉진하고, 부부 공동육아와 일·생활 균형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되었다.
이를 통해 가사와 돌봄의 부담을 남녀가 평등하게 나누도록 유도하며, 성적으로 평등한 가족문화 형성에 이바지했다.
이러한 접근은 가정 내 안정성과 관계 만족도를 높이고, 역할 불균형에서 비롯되는 갈등을 줄이는 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가정은 활동 과정에서 부모·자녀 간 대화 증가, 협력 경험 확대, 가족관계 개선 등의 변화를 확인했다.
한 부모는 “집안일을 함께 하면서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늘었고, 가족 간 분위기가 더 편안해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혜영 장흥군가족센터장은 “맞벌이 가정의 가사·돌봄 부담을 생활 현장에서 직접 개선해 보는 과정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양육 환경과 가족 특성에 적합한 다양한 지원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