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성지고등학교(교장 전치균)가 (주)한빛원자력본부가 주최한 '2026년 한빛 청소년 독서 발표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며 창의적인 독서 활동과 발표 역량을 인정받았다.
한빛원자력본부는 지역 청소년들의 창의적 사고력을 높이고 지역사회 독서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독서 발표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AI와 미래 직업'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참가 학생들은 추천 도서인 『먼저 온 미래』(장강명)를 읽고 미래 사회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회는 예선과 본선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예선에서는 팀 독후감과 발표 아이디어에 대한 서면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팀을 선발했으며, 본선에서는 참가팀들이 10분 동안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자신들의 생각을 발표했다.
영산성지고 학생들은 '보류다'라는 팀명으로 참가했다.
팀명에는 'AI가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미래 사회에서 인간은 결코 대체될 수 없는 최후의 보류'라는 의미를 담았다.
학생들은 2045년 미래 직업 면접장을 배경으로 한 상황극 형식의 발표를 구성해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인간 면접자와 AI 면접자를 비교하며 각각의 장점과 한계를 보여주고, 기술의 발전이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강점을 살려 공존할 때 더욱 가치 있는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
특히 독창적인 구성과 자연스러운 연기, 탄탄한 논리 전개는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며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발표에 참여한 3학년 김보배 학생은 "처음에는 AI와 미래 직업이라는 주제가 어렵게 느껴졌지만, 『먼저 온 미래』를 읽으며 기술 발전 속에서도 인간만이 가진 가치가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게 되었다"며 "팀원들과 수없이 의견을 나누고 발표를 수정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서로를 믿고 끝까지 준비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우리 발표를 통해 AI와 인간이 경쟁하는 관계가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존재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발표를 지도한 임나겸 교사는 "학생들이 단순히 책의 내용을 요약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래 사회를 스스로 상상하며 인간의 역할과 가치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며 "2045년 면접장이라는 참신한 형식을 통해 AI와 인간의 관계를 효과적으로 표현했고,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협력하는 모습 또한 큰 성장으로 이어졌다.
이번 경험이 학생들에게 독서를 통해 사고를 확장하고 미래를 주체적으로 준비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산성지고등학교는 앞으로도 독서와 토론, 발표 중심의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