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과 LA한국교육원(원장 이병승)은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LA한국교육원에서 공동 개최한 ‘제3회 내가 사랑하는 한국문화 발표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대회는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3년째 해외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 의욕을 높이고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남가주와 네바다, 애리조나 지역 중·고등학교 한국어반 학생 50명이 참가했으며, 예선 영상 심사를 통과한 13명이 본선 무대에 올라 한국문화를 주제로 발표를 펼쳤다.
발표 주제는 애국심, 한글, 정(情), 경기민요, 설날, 부채춤, 한복, 존댓말 등으로 다양했다.
학생들은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한국문화를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대회 결과 학생통역사 부문 대상은 웨스트고등학교(West High School) 9학년 클로이 김(Chloe Kim) 학생이, 학생홍보대사 부문 대상은 팔로스버디스 페닌슐라 고등학교(Palos Verdes Peninsula High School) 12학년 사쿠라 사이토(Sakura Saito) 학생이 수상하는 등 총 1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글의 깊이를 통해 자신의 뿌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소개한 클로이 킴은 “이번 발표대회 준비를 위해 한국어를 집중적으로 연습하면서 한국어 실력이 크게 향상되었다”며 “외교관이 되는 꿈을 이루기 위해 한국 대학으로 유학을 가서 양국의 문화를 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복에 대한 애정을 발표한 사쿠라 사이토는 “한복 한 벌에도 배려와 존중이 깃들어 있는 한국문화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나 자신을 표현해 볼 용기를 갖게됐다.
기대하지 못했던 큰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수상 학생들은 앞으로 LA한국교육원 학생통역사 및 한국문화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지역 내 한국 관련 행사에서 통역과 문화 홍보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한국 대학 유학을 희망할 경우, LA한국교육원과 협약을 맺은 대학의 장학 지원 혜택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전남교육청을 대표해 참석한 김미정 장학관은 “학생들이 한국문화를 바라보는 시선이 한층 더 다양해지고, 발표 내용 또한 깊이와 완성도를 갖추고 있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미국의 학생들이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는 배움의 과정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은 앞으로도 해외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세계화, 국제교육 교류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