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나무들이 연한 바람에 흔들리네 천 개의 손과 만 개의 눈이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네 웅숭깊은 이 궁륭을 통과하면서 그동안 당신이 촘촘히 엮어온 생과 앞으로 그리며 지나가야 할 풍경이 오늘은 맨발이라면 더 좋겠지 강의 긴 속눈썹에 젖어 드는 동안 날마다 분주했던 시간은 지워지고 하늘에 무수한 연둣빛 잎으로 굵은 가지 하나로 흔들리고 천 개의 손과 만 개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어루만지는 맨발로 걸어 다니는 푸조나무가 되네
경제
[시] 푸조나무 길에서,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분주했던 시간을 지우고 푸조나무가 되어 세상을 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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