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동초등학교는 2026년 새해를 맞이하여 학부모 뜨개모임 '동실동실'이 교내 나무를 대상으로 그래피티 니팅 활동을 펼치며 학교 공간에 따뜻한 변화를 더했다.
'그래피티 니팅'은 거리나 공공장소에 있는 나무나 구조물에 뜨개옷을 입히는 예술 활동으로 겨울철 해충을 예방하고 나무의 월동을 돕는 기능적 역할과 함께 거리와 공간의 미관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동실동실' 모임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사전에 뜨개 도안을 나누고 실과 색상을 준비해 작업을 진행하는 모든 과정에서 학부모 간 소통이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학생들은 설치 과정을 지켜보거나 완성된 나무를 사진으로 남기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그래피티 니팅은 학부모의 재능기부로 진행됐으며, 예술적 요소를 접목한 생활 속 봉사를 실천하고자 마련했다.
나무의 생육 상태를 고려해 설치하였고, 계절이 지나면 모두 회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연을 존중하는 활동과 공동체 참여라는 의미를 함께 담았다.
학부모 참여자는 "이번 활동은 담양동초 엄마들의 많은 참여와 지지를 받아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뜨개질뿐 아니라 다양한 취미를 공유하고, 학교와 지역을 위한 봉사로 이어지는 모임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공동체 안에서 지속 가능한 나눔을 실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5학년 김○○ 학생은 "학교 나무가 울긋불긋한 옷을 입고 있어서 너무 예뻤다"며 "뜨개질로 이렇게 예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고, 나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일상 속 예술 경험이 학생들의 호기심과 감성을 자극하는 순간이었다.
박미영 교장은 "학부모의 따뜻한 손길이 학교 공간을 바꾸고, 아이들의 마음까지 환하게 밝히고 있다.
이번 그래피티 니팅 활동은 학교와 가정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의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부모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 아이들이 배려와 나눔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우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담양동초등학교는 이번 활동을 계기로 학부모와 학교가 함께하는 환경·문화 프로그램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공동체 활동을 접하고, 학교가 지역과 함께 숨 쉬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모델을 모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