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장애·비장애 유아 함께 꾸민 ‘영화관 놀이’, 인성과 사회성을 키우다

나주이화유치원, 특수반 유아 의견 반영한 역통합 영화관 운영…놀이와 실제 연계

장애·비장애 유아 함께 꾸민 ‘영화관 놀이’, 인성과 사회성을 키우다 - 교육 | 코리아NEWS
장애·비장애 유아 함께 꾸민 ‘영화관 놀이’, 인성과 사회성을 키우다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나주이화유치원은 특수반과 통합반 유아가 함께하는 ‘역통합 영화관 놀이’를 운영해 유아 주도의 통합교육을 실천하고, 놀이와 실제 경험을 연계한 교육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특수반 유아들이 “우리가 만든 영화관 놀이를 다른 반 친구들에게도 보여주고 싶다”는 의견을 내면서 시작했다.

유아들의 생각을 교육과정에 반영해 특수반 교실을 영화관으로 함께 꾸미고, 장애·비장애 유아가 함께 어울리는 역통합 활동으로 운영했다.

특수반과 통합반 유아들은 함께 매표소와 상영관, 좌석, 안내 공간 등을 꾸미며 실제 영화관과 같은 환경을 만들었다.

특수반 유아들은 영화관 안내원이 돼 친구들을 맞이하고 표를 확인한 뒤 좌석을 안내하는 역할을 맡았다.

통합반 유아들은 관람객이 돼 영화관 이용 예절을 익히고 영화를 함께 관람하며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협력하는 시간을 보냈다.

역통합 영화관은 요일별로 연령을 달리해 운영했다.

월요일에는 3세 유아를, 화요일에는 4세 유아를, 수요일에는 5세 유아를 차례로 초대해 연령별 특성을 고려한 활동을 진행했다.

특수반 유아들은 직접 영화관을 소개하고 친구들을 안내하며 자신감을 키웠고, 통합반 유아들은 친구들과 함께 놀이를 즐기며 다양성을 이해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를 자연스럽게 익혔다.

영화관 놀이를 마친 뒤에는 특수반 유아들이 실제 영화관을 찾아 영화를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놀이 속에서 경험했던 매표, 입장, 좌석 찾기, 영화 관람 예절 등을 실제 상황에서 실천하며 놀이 경험을 생활 속 경험으로 확장했다.

유아들은 익숙한 놀이를 실제 환경에서 이어가며 새로운 공간에서도 자신감 있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주이화유치원은 앞으로도 유아의 흥미와 의견을 교육과정에 적극 반영하고, 놀이와 실제 경험을 연계한 다양한 통합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애·비장애 유아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교육환경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나주이화유치원 원장(이형복)은 “이번 활동은 특수반 유아들의 작은 의견에서 시작해 모든 유아가 함께 만드는 교육활동으로 발전했다”며 “영화를 직접 선정하고 친구들을 초대하며 역할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유아들의 주도성과 사회성이 한층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유아가 교육의 주인공이 되는 통합교육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