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6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날씨가 제법 따뜻해지는게 봄이 오는 것 같습니다.
특별시가 오고, 부강한 광주·전남이 올 것 같습니다. ‘인 서울’이 아닌 ‘인 광주’,‘인 전남’의 꿈에 다가가고 있습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에 관한 특별법이 24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마지막 문턱만 남았습니다.
다음주 빠르면 1일 아니면 2일에 대구경북통합특별법과 함께 통과될 것 같습니다.
이번 특별법은 408개 조항에 AI, 에너지, 반도체, 모빌리티, 문화, 해양 산업과 농어촌 균형발전 특례까지 총망라하여 담고 있습니다.
가장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결국 산업 영역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특별법을 ‘기업 유치 특별법이다’ 이렇게 부르고 싶습니다.
보통교부세의 자치구 직접교부, 전기요금 차등지원 특례가 빠진 점은 아쉽지만, 제주와 강원처럼 국회의원들이 이 특별법을 보완해 갈 것입니다.
특별법은 완성형이 아니라 진화형입니다.
제주특별자치도법이 2006년에 제정되어 27번 개정되었고, 강원특별자치도법도 2022년에 제정되어 2번 개정된 바가 있습니다.
이제 통합특별시 출범을 꼼꼼히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여러 특례들과 20조원의 재원을 가지고 시민의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산업을 어떻게 키워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인지 우리 모두가 구체적으로 고민해야 될 시기입니다.
또한 통합으로 교통, 복지, 의료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것은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 특히 행정공백은 존재하는 것인지 고민해야 됩니다. 7월 1일 특별시 출범에 혼란이 없도록 전 실국에서는 행정시스템, 자치법규 정비, 조직, 재정 등 각 분야별로 통합을 위한 사전 점검과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오늘 아침 오랜만에 ‘열린마음’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주말부부 되면 어쩌냐는 걱정부터, 헌법소원하자는 주장까지 다양한 걱정들이 열린마음에 담겨 있었습니다.
특별법에 명시했고, 거듭 약속드렸지만, 여전히 우리 공직자들의 걱정이 많아 보였습니다.
충분히 이해합니다.
더 걱정이 없도록 여러분들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결정의 과정은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고, 참여의 통로도 마련해야 겠습니다.
지금 우리 광주는 기분 좋은 변화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광주가 가장 먼저 시작한 AI산업은 암(ARM)스쿨, AI사관학교, AI융합대학, 반도체 연합공대를 중심으로 AI와 반도체 고급 인재를 양성합니다.
우리가 23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 통합돌봄은 전국으로 확산되며, 작년보다 3배 늘어난 624명의 신규 공무원이 채용됩니다.
도시철도 2호선 공사로 소음과 교통체증의 불편을 겪었지만, 그 과정은 결국 354명의 공공기관 직원 채용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책이 성과로, 성과가 일자리로, 일자리가 시민의 삶을 바꾸는 마중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기업 투자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LG이노텍이 15년 만에 천억 원을 투자해서 증설하기로 했고, 삼성전자 플랙트그룹의 공조기 생산라인도 조만간 협약을 맺어 투자가 시작될 것입니다.
복합쇼핑몰 3곳은 6조 원을 이미 투자하여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첨단 산업과 서비스 산업에 기업 투자가 이어지며 일자리가 커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대학, 좋은 일자리, 좋은 의료와 문화 인프라가 갖춰진 그런 도시가 되면 청년들은 떠나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돌아옵니다.
우리가 통합을 하려는 이유도 거기에 있고, 5백만 인구의 광주·전남 광역경제권도 꿈이 아닐 것입니다.
민주주의를 지켜낸 5·18정신, 이제는 헌법이 그 정신을 담아야 됩니다.
어제 국회에서 5·18정신의 헌법전문 수록을 촉구하는 국민결의대회를 마쳤고, 지난 23일 국회 행안위에서 원포인트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안도 통과돼 지금 본회의에 가 있습니다.
반드시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원포인트 개헌’이 이뤄지도록 함께 힘을 모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간부 여러분, 제가 행정통합, 일자리, 5·18정신의 3가지를 말씀드렸는데 이것은 따로가 아닙니다.
통합은 경제를 살리는 일이고, 경제는 청년을 돌아오게 하는 일이며, 그 기반은 민주주의의 가치입니다.
민주주의 도시 광주·전남은 지금까지 산업에서 소외된 도시였지만, 계엄과 탄핵의 과정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냈고 이재명 정부의 지원 아래 부강한 광주·전남으로 다시 활짝 필 것입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우리가 노력해서 ‘인 광주’, ‘인 전남’의 기회를 꽉 붙들어 잡아야 됩니다.
제가 정치하면서 시도민들께 여러 번‘제발 사람이 떠나지 않는 그리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정치를 해달라’는 요구를 많이 받았는데, 그 수단이 통합인 것 같습니다.
통합을 하면서 반드시 그런 일이 성취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이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