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시가 노래가 되는 법, AI 시대에 필요한 인간다움 교육

전남중등음악교육연구회, 문학과 음악 융합 공개수업 통해 공감·소통 역량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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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중등음악교육연구회(회장 양사라(한재중 교장))는 2026학년도 1학기 공개수업 연구모임을 개최하고, 고등학생들의 인문·예술적 감수성과 소통 역량을 기르는 음악 수업 사례를 공유하였다.

문학과 음악의 만남, 시가 노래가 되는 과정 탐구 이번 공개수업의 주제는 「시는 어떻게 노래가 될까?」로, 윤동주의 대표 시 「별 헤는 밤」을 조범진 작곡가의 가곡과 연결하여 문학 작품이 음악으로 재창조되는 과정을 탐색하도록 구성되었다.

수업은 학생들이 시를 읽고 감상하는 데서 출발하여 음악의 기초 요소인 리듬, 가락, 화성, 형식, 음색, 셈여림, 빠르기 등을 활용해 작곡가의 음악적 표현 방식을 분석하도록 하였다.

학생들은 단순히 "좋다", "아름답다"는 감상 수준을 넘어 시의 정서와 의미가 음악 속에서 어떻게 구현되었는지 근거를 들어 비평하고, 자신의 생각을 타인과 나누는 활동에 참여하였다.

감상과 분석, 표현 활동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이번 수업은 학생들이 문학과 음악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며 예술의 본질적 가치를 발견하는 경험으로 이어졌다.

비평을 넘어 소통으로, AI 시대 인간다움을 기르는 예술교육 특히 이번 수업은 '비평을 넘어 소통으로'라는 방향성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생들은 서로 다른 감상과 해석을 존중하며 대화를 통해 의미를 확장해 나갔고, 예술 작품을 매개로 타인의 관점과 감정을 이해하는 경험을 하였다.

이는 AI 시대에 더욱 중요해지는 인간 고유의 공감 능력과 인문학적 상상력, 예술적 소통 역량을 기르는 과정으로 이어졌다.

정답을 찾기보다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인정하고 자신의 생각을 언어화하며 타인과 공유하는 경험은 미래 사회 시민에게 요구되는 핵심 역량을 함양하는 교육적 실천이라 할 수 있다.

예술은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고 삶의 의미를 성찰하게 하는 힘을 지닌다.

이번 수업은 학생들이 예술을 감상하고 향유하는 과정 속에서 인간다움을 발견하고, 타인과 공감하며 함께 성장하는 인문·예술학적 감성 역량을 기르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였다. 2022 개정 교육과정 구현과 디지털·AI 활용 역량 강화 이번 공개수업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이 강조하는 학생 주도성과 깊이 있는 학습을 실제 수업 속에서 구현하였다는 점에서도 주목받았다.

학생들은 감상, 비평, 표현 활동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예술 향유 역량을 기르고, 문학과 음악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경험을 통해 예술의 본질적 가치를 발견하였다.

또한 영상 자료 활용, 디지털 매체를 통한 의견 공유 및 표현 활동, AI 기반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탐색과 성찰 과정은 학생 참여를 높이는 동시에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디지털 문해력과 AI 활용 역량을 자연스럽게 신장시키는 교육적 실천 사례가 되었다. AI가 발전할수록 인간만이 지닌 감성적 공감 능력과 창의적 해석 능력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공개수업은 기술과 예술의 조화를 통해 인간다움을 성찰하고, 예술을 삶 속에서 향유하는 태도를 기르는 미래 음악교육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교과의 경계를 넘어 함께 배우는 융합의 장 이번 공개수업에는 중등교육과 교과연구회 담당 장학관 및 장학사와 전남 지역 중등 음악교사 40여 명을 비롯하여 국어, 영어 등 다양한 교과의 교원들이 함께 참여하였다.

음악과 문학이 만나는 수업의 특성을 바탕으로 교과 간 연계 가능성을 탐색하고, 예술을 매개로 학생들의 사고와 표현을 확장하는 융합 수업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특히 윤동주의 시 「별 헤는 밤」을 음악적으로 재해석한 조범진의 작품을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수업은 음악과 국어의 경계를 넘어 시 읽기와 감상, 비평과 표현, 공감과 소통을 통합적으로 경험하도록 구성되었다.

이를 참관한 교사들은 각 교과의 관점에서 학생 참여 중심 수업 사례를 공유하며,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지향하는 융합적 사고와 협력적 전문성 신장의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이번 공개수업은 특정 교과의 수업 공개를 넘어 다양한 교과 교사들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전문적 학습공동체의 장으로서 의미를 더했으며,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학교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였다.

수업 사례 공유를 통한 음악교육 전문성 신장 전남중등음악교육연구회는 공개수업 연구모임을 통해 교사 간 우수 수업 사례를 공유하고,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대응하는 음악과 교수·학습 방법을 지속적으로 연구하며 교원의 전문성 신장에 힘쓰고 있다.

연구회 회장(양사라 교장)은 "AI 시대일수록 학생들이 예술을 통해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소통하는 경험이 더욱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예술을 삶 속에서 향유하고 인간다운 감성을 키울 수 있는 음악교육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