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온라인학교와 전남대학교 무인도서연구센터는 지역 해양 현안을 창의적으로 해결할 미래 해양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교학점제와 연계한 ‘해양소양(Ocean Literacy)’ 교육 강화에 본격 나선다.
이번 협약은 해양 AI 융합 미래 인력 양성이라는 국가·지역적 과제를 공교육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으로, 전남 학생들이 지역의 섬과 바다를 이해하고 이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전환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데 목적이 있다.
전남은 전국 도서의 약 65%, 해안선의 45%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해양 자원 관리 지역이다.
그러나 학생 수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 비율이 43.6%에 달해 고교학점제 시행에 필요한 다양한 선택 과목 개설에 구조적 한계를 겪어왔다.
특히 해양·환경·기후 등 특화 분야의 심화 교과 운영은 인적·물적 자원의 제약으로 어려움이 지속되어 왔다.
이에 거점국립대학교인 전남대학교는 대학이 축적한 연구 성과와 전문 인력을 지역 공교육 현장에 환원함으로써 지역 간 교육 격차를 완화하고, 공교육의 질적 도약을 지원하는 책무를 실천할 계획이다.
대학의 연구 자산이 고교학점제 교육과정과 연결되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남온라인학교 문은희 교장은 “우리 학교는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전남의 모든 학생에게 동등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공교육 혁신 플랫폼”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거점국립대학의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온라인 공동교육과정과 결합함으로써, 학생들이 거주 지역과 관계없이 해양적 소양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고교학점제를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고교학점제 전용 해양 심화 교과목인 「인간과 해양」, 「전남의 섬과 바다」 등을 공동 기획·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과목에는 대학 교수 및 박사급 연구 인력이 강사로 참여하여 교육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인다.
또한 대학이 보유한 조사선, 실험실, 연구 장비 등 첨단 인프라를 활용한 현장 실습과 지역사회 참여형 리빙랩(Living Lab) 프로그램을 병행함으로써, 온라인 수업의 한계를 보완하고 체험 중심의 실천적 해양소양을 함양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전남대학교 무인도서연구센터 오강호 센터장은 “대학의 연구 성과가 지역 청소년의 교육 자산으로 전환되는 것은 지역 소멸 위기 대응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가장 실질적인 투자”라며 “전남 학생들이 섬과 바다의 가치와 해양 주권의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고, 글로벌 해양 경쟁 시대를 선도할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의 역량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력은 전남의 해양 자원을 단순한 지역 특성이 아닌 ‘공교육의 미래 가치’로 재정의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교학점제 기반의 선택 중심 교육과 대학 연계형 심화 프로그램이 결합되면서, 전남의 섬과 바다는 교과서 속 지식을 넘어 학생 삶과 진로를 연결하는 살아있는 교육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