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내중학교(교장 정성일)와 고성중학교(교장 손성욱), 전직 교원으로 구성된 교육봉사단체 남도민주평화길(이사장 임원택)이 공동으로 주관하여 ‘2026제주·생태·평화답사’를 1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했다.
이번 답사는 「제주 4.3 기억하고, 곶자왈 보존하고, 내 삶은 주도하고!」라는 슬로건 아래, 청소년들이 역사를 통해 인권의 소중함을 배우고 제주의 독특한 자연환경을 체험하며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 역사의 상흔에서 평화의 소중함을 배우다 답사단은 첫날 제주항 도착을 시작으로 관덕정, 제주목관아, 제주 4.3 평화공원 등을 방문하며 4.3 사건의 발발 과정과 그 비극적 역사를 직시했다.
마지막 날 ‘북촌너븐숭이4.3기념관’과 애기무덤, ‘순이삼존’의 실제 배경이 된 옴팡밭 ‘순이삼촌 문학기념비’를 걸으며 당시 주민들이 겪었던 아픔에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일제강점기 침략의 흔적인 알뜨르 비행장과 곡사포 진지를 돌아본 후, 국가 폭력의 현장인 섯알오름 예비검속 희생자 추모비를 참배하며 인권과 평화의 소중함을 가슴 깊이 새기게 되었다. ■ 제주의 허파 ‘곶자왈’과 오름에서 생태를 마주하다 역사 탐방뿐만 아니라 제주의 신비로운 자연 생태 체험도 풍성하게 구성되었다.
답사단은 ‘제주의 허파’라 불리는 곶자왈 교래자연휴양림을 탐방하며 생물 다양성의 가치를 배우고, 산방산 용머리해안과 중문 대포 주상절리대를 방문하여 화산 지형의 형성 원리를 시각적으로 이해하는 탐구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올레길 색달해변과 송악산 둘레길을 걸으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위대함을 느끼며 호연지기를 기르는 계기가 되었다. ■ 학생 주도형 탐방과 퇴직 교원의 협력 이번 답사는 교사 중심의 설명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보고 느끼는 '자기 주도적 탐방'에 초점을 맞췄다.
학생들은 답사 전 다큐멘터리 시청과 선상 독서활동 ‘순이삼촌’ 함께 읽기를 진행했으며, 답사 기간 중에는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는 '디지털 디톡스'를 통해 자신과 자연에 더 집중하게 했다.
저녁 시간에는 '모둠별 소감 나누기'와 한상희 강사의 '4.3이 나에게 건넨 말' 특강 등을 통해 답사의 의미를 내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전직 교원들로 구성된 '남도민주평화길'은 청소년들의 민주시민성 함양과 역사·생태 교육을 위해 답사 해설과 독서지도, 안전 지도 지원 봉사자로 참여하여 교육적 깊이와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진도군내중학교 정성일 교장은 “학생들이 아픈 역사를 기억하는 것이 미래를 향한 첫걸음임을 깨닫고,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몸소 체험하는 성장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1일차: 완도항 출발 → 제주항 도착 → 관덕정·목관아 → 민속자연사박물관 → 제주4.3평화공원 → 새별오름 ○ 2일차: 제주추사관 → 알뜨르비행장 → 섯알오름 예비검속희생자추모비 → 송악산 둘레길(올레길 10코스) → 용머리해안·산방산 → 천제연폭포 → 색달해변(올레길 8코스) → 특강(4.3이 나에게 건넨 말) ○ 3일차: 중문대포주상절리대 → 교래자연휴양림(곶자왈) → 북촌너븐숭이4.3기념관 → 함덕해수욕장 → 제주항 출발(완도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