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350여 명 교육공동체, 섬진아트홀서 빠진 ‘5월 북콘서트’

진형민 작가 초청… ‘읽기-듣기-대화’ 입체 독서 경험 제공

350여 명 교육공동체, 섬진아트홀서 빠진 ‘5월 북콘서트’ - 교육 | 코리아NEWS
350여 명 교육공동체, 섬진아트홀서 빠진 ‘5월 북콘서트’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전라남도구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유동)은 5월 21일(목) 오후 2시 섬진아트홀에서 관내 초·중학교 학생, 학부모 및 교직원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학의 향기가 가득한 「5월 구례 북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구례교육지원청이 추진하는 북콘서트는 대규모 강연 중심의 독서인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5년 구축 단계를 거쳐 2년 차를 맞이한 올해는 참가 인원이 350여 명으로 크게 늘어나며, 지역 내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대표적인 독서 문화 행사로 자리매짐했다.

이번 북콘서트는 일방적인 강연에서 벗어나 ‘읽기-듣기-대화’가 이어지는 입체적인 독서 경험을 제공하도록 기획되었다.

구례교육지원청은 지난 3월 학교 현장에서 작가를 추천받았으며, 4월 초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 수상자인 진형민 작가의 초청을 확정했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와 교육공동체 모두에게 진 작가의 신간 《왜왜왜 동아리(2024)》 를 사전에 배부하여 한 달 이상 책을 미리 읽고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날 북콘서트에서 학생들은 진형민 작가와의 생생한 대담을 통해 등장인물의 탄생 비화, 인물 간의 관계, 열린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쏟아내며 활발하게 소통했다.

진 작가는 작가라는 직업과 출간에 관한 진로 이야기를 친근하게 풀어내는 한편, 작품의 핵심 메시지인 “오늘만 살면 되는 어른들과 달리, 내일도 살아야 하는 우리들”을 기반으로, 일상에서 ‘왜’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야 하는 인문학적·철학적 이유를 상기시키며 큰 울림을 주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책을 읽으며 궁금했던 점을 작가님께 직접 질문하고 답변을 들을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 ‘왜?’라는 질문을 던져보는 습관을 지녀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례교육지원청은 현재 ‘구례 미래교육밸리 추진 체계’를 바탕으로 학습주도성 신장을 위한 인문교육 강화, 질문·탐구 중심의 수업문화 정착 등 교육 본질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북콘서트는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교육과정과 연계한 독서 교육을 내실화하고, 구례 미래교육밸리 인문 영역의 대표 브랜드 사업으로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김유동 구례교육장은 “교육공동체 모두가 책을 매개로 함께 사유하고 성찰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오는 10월 15일(목)에는 중1부터 고3 학생 및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두 번째 북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니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