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보성북부지역의 소규모 학교들이 학교 간의 장벽을 허물고 온 마을 공동체가 함께 즐기는 흥겨운 화합의 한마당을 열었다.
주관학교인 복내초등학교(교장 박해철)은 지난 5월 15일(금), 복내체육공원에서 겸백초, 문덕초, 율어초, 복내초등학교 학생 및 교육 가족들과 함께하는 ‘2026.
작은 학교 한마음 어울림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소규모 학교 간의 연대와 상생, 그리고 학생들에게 더 넓은 상호작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4개 학교가 뜻을 모아 공동으로 추진하였다.
어울림마당은 학교별 경쟁 구도에서 벗어나 복내초와 겸백초가 '홍팀', 문덕초와 율어초가 '청팀'으로 의기투합하여 두 학교씩 하나의 팀을 구성함으로써 연대와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큰 공굴리기, 깃발 꽂기, 공 던져 넣기, 배 옮기기 등 서로 손을 맞잡고 호흡을 맞춰야 하는 다양한 협동 경기를 펼쳤다.
아이들은 승패를 떠나 서로를 배려하고 응원하며 공동체 의식을 몸소 배웠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복내체육공원은 아이들의 활기찬 함성과 지역 학부모, 주민 등 교육 가족들의 뜨거운 응원 열기로 가득 찼다.
이는 단순한 학교 행사를 넘어 온 동네가 함께 웃고 즐기는 풍성한 지역 축제의 장이 되었다.
이날 운동회에 참여한 3학년 학생은 “평소에는 전교생 수가 적어 큰 운동회를 하기 어려웠는데, 다른 학교 친구들과 한 팀이 되어 소리 높여 응원하고 달릴 수 있어서 정말 신났다”라며 “처음 본 친구들과도 금방 친해질 수 있어서 잊지 못할 하루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는 “인근의 네 학교 학생들이 한데 어우러져 경기를 즐기고,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교육청과 학교에 대해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한편, 복내초를 비롯한 4개 작은학교들은 앞으로도 지역 교육 환경의 특성을 살리고 작은 학교만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공동 교육과정 및 상호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학부모와 학생들의 학교교육 만족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