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초등학교(교장 허진)는 4월 13일 교내 자치회의실에서 3·4학년을 대상으로 2, 3교시에 ‘찾아가는 향토사 교육’을 열고, 학생들이 강진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쉽고 흥미롭게 익히는 배움의 시간을 운영했다.
이날 수업은 두 차시로 나눠 진행했다.
첫 차시에는 문화유산의 뜻을 함께 살피고, 학생들이 평소 알고 있던 문화유산과 관련 경험을 나누며 배움의 문을 열었다.
이어 ‘청자골 아학편’을 활용해 다산 정약용과 강진의 인연을 알아보고, ‘빙고 정약용’ 보드게임과 퀴즈 활동을 통해 인물과 지역사를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했다.
딱딱한 설명 위주 수업에서 벗어나 놀이와 탐구를 결합한 구성은 학생들의 몰입을 높이는 데 힘이 됐다.
둘째 차시에는 팝업북 제작 영상을 본 뒤 ‘내 고장 강진’ 팝업북 만들기 활동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손으로 직접 만들고 펼쳐 보며 강진의 문화유산과 지역의 특징을 입체적으로 이해했다.
이어 팝업북을 중심으로 한 퀴즈 활동에 참여하며 앞서 배운 내용을 다시 정리하고 친구들과 생각을 나눴다.
자료에 제시된 수업안처럼 교구와 활동 수준은 학년 교육과정에 맞게 조정해 학생들이 부담 없이 참여하도록 했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를 만들었다.
교과서 속 역사와 마을의 문화유산이 따로 떨어진 내용이 아니라 지금 내가 배우고 살아가는 삶의 자리와 맞닿아 있다는 점을 체감하게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정약용의 삶과 실학정신, 강진의 문화유산을 연결한 활동은 학생들에게 지역의 가치와 자긍심을 심어주는 데 도움을 줬다.
더불어 친구들과 함께 만들고 맞히고 이야기하는 과정 속에서 협력과 소통의 힘도 함께 키웠다.
계산초등학교는 이번 수업을 계기로 지역과 연계한 체험 중심 교육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향토사 교육이 일회성 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학교 교육과정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배움으로 자리 잡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모색할 방침이다.
또한 학생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고장을 사랑하고 지역의 미래를 생각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운영 계획에서 제시한 애향심 고취와 역사 의식 함양, 다산 정약용 실학정신 계승 교육 활성화의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허진 계산초등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책으로만 역사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 고장의 인물과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하며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과 학교를 잇는 교육을 꾸준히 넓혀 아이들이 강진을 알고, 사랑하고, 자랑스럽게 여기는 마음을 키워가도록 힘쓰겠습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