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광양중동초, 몽골 방문해 ‘사막화 방지’ 나무 심기 실천

화상 수업부터 문화 교류까지 이어온 두 학교, 몽골 땅에 우정 심었다

광양중동초, 몽골 방문해 ‘사막화 방지’ 나무 심기 실천 - 교육 | 코리아NEWS
광양중동초, 몽골 방문해 ‘사막화 방지’ 나무 심기 실천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화면 너머로 기후위기를 함께 배우고, 노래와 전통으로 마음을 나눈 두 학교가 이번에는 몽골의 땅에 직접 나무를 심었다.

배움이 말로 끝나지 않고 행동이 되는 순간이었다. 6월 2일, 광양중동초등학교(교장 오미숙) 학생 16명과 교사 5명이 몽골 울란바타르 외곽에 위치한 허스오양가 학교를 방문해 '사막화 방지 수목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앞서 5월 두 차례의 화상 공동수업과 6월 1일 어린이날 문화교류 행사로 쌓아온 교감을 바탕으로, 이번 방문은 양국 학생들이 처음으로 직접 만나 함께한 대면 국제 교류 행사였다.

오전에 허스오양가 학교에 도착한 한국 방문단은 몽골 학생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양국 교육 관계자들의 인사와 소개가 이어졌으며, 광양중동초 측은 준비해 온 선물을 전하며 그간의 교류에 감사함을 나눴다.

오미숙 교장은 "학교에서 키운 꿈을 세계에서 펼치라는 슬로건 아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참여하게 된 학생들이 이번 교류를 통해 더 큰 뜻을 세우고 세상에서 빛나는 인재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공연 시간에는 광양중동초 학생들이 리코더 연주와 댄스, 합창으로 무대를 꾸며 몽골 학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점심에는 양국 학생들이 한 식탁에 둘러앉아 식사를 함께하며 언어의 장벽을 넘어 자연스럽게 친밀감을 쌓았다.

오후에는 이번 방문의 핵심인 사막화 방지 수목 활동이 시작됐다.

몽골 전통 가옥 게르가 보이는 초원 지대로 이동한 양국 학생들은 함께 모둠을 이뤄 묘목을 심었다.

뜨거운 햇살 아래서도 아이들은 손으로 흙을 파고 나무를 심으며, 화상수업에서 함께 고민했던 사막화 문제를 직접 몸으로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목 활동을 마친 후에는 국제 교류를 기념하는 표지석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이날의 약속을 새겼다.

모든 일정을 마친 뒤 학생들은 소감문과 엽서를 주고받으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화면 속 친구였던 두 나라의 아이들이 몽골 땅에 함께 나무 한 그루를 심은 것처럼, 두 학교의 우정도 그렇게 뿌리를 내렸다.

광양중동초는 기후위기를 주제로 한 화상 공동수업, 몽골 어린이날 문화교류, 사막화 방지 수목 활동으로 이어진 이번 2030 씨드스쿨(전남 2030 교실)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환경 문제를 배움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행동으로 연결하는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앞으로도 몽골 허스오양가 학교와의 교류를 이어가며, 두 학교가 함께 심은 푸른 약속이 계속해서 자라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