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시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드들강변의 감성 인문학 강연 개최

남평도서관, 홍관희 시인 초청 특별 강연 및 밴드 ‘소란요요’ 공연

시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드들강변의 감성 인문학 강연 개최 - 문화 | 코리아NEWS
시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드들강변의 감성 인문학 강연 개최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전라남도교육청남평도서관(관장 유미라)은 오는 5월 30일 오전 10시 남평 북카페 ‘강물 위에 쓴 시’에서 인문학 콘서트를 겸한 특별 강연 ‘시와 노래를 타고 건너는 강’을 운영한다.

이번 강연은 ‘2026년 도서관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남평 드들강을 삶과 시의 현장으로 삼아 온 홍관희 시인이 ‘강을 건넌다는 것’을 주제로 시 낭독과 인문학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에서는 ‘강을 건넌다’는 의미를 단순한 이별이나 죽음의 은유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삶의 질문을 마주하고 타인에게 다가가는 존재의 과정으로 확장해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작품을 함께 읽고 질문을 나누는 참여형 방식으로 진행돼, 참석자들이 자신의 삶과 기억 속 ‘강’을 떠올려 보는 사유와 공감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관희 시인은 오랫동안 드들강 곁에서 사람과 삶을 바라보며 시를 써 온 지역 시인으로, 그의 작품에는 강과 그림자, 노동과 가족, 광주의 기억 등 삶의 근원적 풍경이 깊게 담겨 있다.

또한 광주·전남권에서 활동 중인 3인조 혼성밴드‘소란요요’가 함께 무대에 올라 기타 연주와 노래를 선보인다.

소란요요는 ‘엄마야 누나야’ 등 강과 사람의 온기가 담긴 노래를 통해 시의 울림을 음악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행사가 열리는 북카페 ‘강물 위에 쓴 시’는 홍관희 시인이 10년째 운영하고 있는 드들강변 문화예술 공간으로, 지금까지 100회가 넘는 문화예술 행사를 이어오며 지역 문학과 예술의 사랑방 역할을 해 왔다.

유미라 관장은 “이번 행사는 시를 어렵게 해설하는 자리가 아니라, 시와 음악을 매개로 자신의 삶을 천천히 돌아보는 시간”이라며 “강을 건너듯 서로의 마음에 다가가는 따뜻한 인문학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