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AI 시대에도 묻는 힘, 전남 ‘독서인문학교’ 첫발

기술과 인문학 결합…전남형 글로컬 리더 양성 프로젝트 개막

AI 시대에도 묻는 힘, 전남 ‘독서인문학교’ 첫발 - 교육 | 코리아NEWS
AI 시대에도 묻는 힘, 전남 ‘독서인문학교’ 첫발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인문학적 사유와 AI 활용 능력을 함께 갖춘 '전남형 글로컬 리더'를 키우기 위한 도전이 시작됐다.

전라남도교육청학생교육원(원장 김창근)은 25일 해남에서 '2026.

도약하는 전남독서인문학교(고) with AI' 1차 캠프의 문을 열었다.

이번 1차 캠프는 2월 25일부터 27일까지 2박 3일간 해남에 위치한 전남교육청학생교육원에서 진행되며, 도내 고등학생 60명과 지도교사 14명이 참여해 1년간 이어질 독서인문 탐구 프로젝트의 초석을 다진다. ■ 질문에서 출발하다 캠프 첫날의 화두는 '왜 인문학인가'였다.

개강식과 안전교육에 이어 진행된 「인문학과 전남독서인문학교」 특강에서 학생들은 AI 시대일수록 인간 중심의 사고와 깊이 있는 독서가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오후에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함께 읽으며 '평화'라는 주제를 놓고 머리를 맞댔다.

기술보다 먼저 질문하는 힘, 그것이 이 캠프가 학생들에게 심어주려는 첫 번째 씨앗이다. ■ 나만의 탐구, 팀으로 설계하다 둘째 날은 1년간 지속될 탐구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하는 시간으로 운영된다. 『호모데우스』로 인류의 미래를 짚는 '미래路', 『지리의 힘』으로 세계를 읽는 '세계路' 등 묵직한 도서들이 탐구의 나침반이 됐다.

프로젝트 기반 학습과 인문학적 글쓰기 특강을 통해 학생들은 막연한 호기심을 구체적인 연구 질문으로 다듬어 나갔다. ■ AI로 분석하고, 인문학으로 해석하다 마지막 날의 핵심은 '도구로서의 AI'였다.

학생들은 팀별 탐구주제에 따라 AI를 활용한 데이터 수집·분석을 수행하고, 이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재구성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이를 통해 기술의 단순 수용을 넘어 AI를 주체적·창의적으로 활용하는 역량을 함양하며, '전남 학생 AI 비상 프로젝트' 활동 계획을 최종 완성할 예정이다.3일간의 여정을 통해 완성된 '전남 학생 AI 비상 프로젝트' 활동 계획은 앞으로 1년의  탐구를 이끌 나침반이 될 것이다.

전라남도교육청학생교육원 김창근원장은 “이번 1차 캠프는 학생들이 질문의 힘을 기르고 자신만의 탐구 여정을 시작하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인문학적 소양과 AI 리터러시를 겸비한 전남형 글로컬 리더를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차 캠프를 마친 학생들은 이번 과정에서 설정한 탐구 주제를 심화시켜 오는 4월 2일 속수례 입학식과 2차 캠프, 5월 서울에서 진행되는 국내캠프, 6월 3차 캠프에 참가하게 된다.

또한 7월에는 튀르키예와 우즈베키스탄에 방문하여 글로벌 안목을 넓힐 예정이며 8월 4, 5차 캠프와 10월 말 세책례 졸업식으로 1년 간의 일정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