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 섬진강 자락에 위치한 고달초등학교(교장 조형아) 환경두레 학생들이 일상 속 작은 실천을 통해 지구를 구하는 특별한 생태교육활동을 펼쳐 화제다.
고달초등학교 환경두레 학생들은 그동안 학교와 가정에서 사용한 우유팩을 꾸준히 모아 지난 6월12일, 지역 고달면사무소를 방문해 친환경 화장지로 교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활동은 ‘생태교육 실천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의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씩 시작해야 한다’는 취지 아래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단순히 쓰레기를 분리수거하는 것을 넘어, 우유팩을 마신 후 안을 깨끗이 씻고, 햇볕에 말리고, 가위로 조심스럽게 오려 한 장 한 장 넓게 펴서 모으는 모든 과정을 직접 수행했다.
이처럼 다소 번거롭고 손이 많이 가는 ‘한 땀 한 땀’의 과정 속에서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자원 순환의 원리를 몸소 깨달았다.
무엇보다 버려지던 우유팩이 유용한 화장지로 재탄생하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며, 작은 실천이 모여 지구를 살리는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깊이 새기게 되었다.
활동에 참여한 지구사랑단 3학년 김미현은 “우유팩을 씻고 말려서 가위로 오르는 과정이 처음에는 조금 귀찮기도 했지만, 우리가 정성껏 모은 우유팩이 진짜 화장지로 바뀌는 것을 보니 정말 신기하고 뿌듯했다”라며 “앞으로도 지구를 아프지 않게 하는 작은 실천들을 계속해 나가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고달초등학교 관계자는 “아이들이 땀 흘려 가며 우유팩을 모으는 과정 자체가 살아있는 생태교육이자 가치 있는 배움의 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섬진강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아이들이 생태시민으로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실천 중심의 생태환경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